與 "尹 정부, 장애인 정책 예산 대폭 늘려"野 "尹 정부, 장애인들에 깊은 실망 안겨"
  •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 회원들이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승강장에서 장애인권리입법 제정을 촉구하는 제1회 출근길 지하철 승강장 다이인(die-in) 행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 회원들이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승강장에서 장애인권리입법 제정을 촉구하는 제1회 출근길 지하철 승강장 다이인(die-in) 행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여야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차별 해소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이들이 실질적으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끊임없이 고민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선 장애인들도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적극 참여,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마땅하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장애인 정책을 약자 복지의 한 축으로 삼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올해 장애인 정책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려 발달 장애인 통합 돌봄 사업 추진, 장애인연금 기초급여 상향, 장애인 공공 일자리 확충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진심으로 장애인들과 함께 걷고 싶다"며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이들이 실질적으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끊임없이 고민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도 논평을 통해 장애인 권리 증진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장애인들은 여전히 비장애인과 동등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동권과 참정권을 보장 받기 위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고 있고, 교육권, 노동권, 독립권 등 기본권을 보장해 달라는 요구도 간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특수학교 부지에 특목고를 들여오겠다는 공약을 당당히 내세웠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예산 없는 개인예산제, 전 정부 탈시설 정책 지우기 등으로 장애인들에 깊은 실망을 안겼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