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들 "찬성 13표 얻어도 미국 거부권 행사할 듯"
  • ▲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AP/연합뉴스
    ▲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AP/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 요청에 대해 19일(현지시간)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안보리는 19일 오후 3시 회의를 열어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유엔총회에 추천하는 결의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안건이 안보리를 통과하려면 이사국 15개 중 최소 9표의 찬성이 필요하다.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이 없어야 한다.

    유엔 정식 회원국이 되려면 안보리를 통과한 이후 유엔 총회에서 전체 회원국 중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로이터 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 법안이 최대 13표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팔레스타인은 앞서 2011년에도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신청했으나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해 불발됐다.

    이에 최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해 이번 투표가 진행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