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을에서 3선 … 이번 총선에선 고양정 출마'킹핀전략' 내세워 … 민주당 체제서 방치된 지역 증진
  •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고양정 국회의원 후보가 '민주당 킬러' 본능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후보는 대전고등학교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정치에 입문한 이후 민주당 텃밭인 양천을에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추진력으로 당선됐다.

    18대~20대 총선을 모두 승리해 양천을에서 3선을 지낸 김 후보는 이번 4·10 총선에서는 경기북부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을 앞세워 일산이 지닌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킹핀전략(king pin)'을 내세웠다.

    이는 경제자유구역 확정으로 일산에 기업들의 본사를 유치하면 12년간 민주당 체제에서 방치된 지역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방안이다. 이를 통해 도시의 자족적 기능이 살아나면서 교통지옥 해소, 명품학군 조성 등 환경이 나아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 고양정 선거구에 연고 없이 전략공천으로 등판한 김 후보가 중점적으로 힘을 쏟는 분야는 소통이다. 실제로 김 후보는 <김용태의 민원의날>을 열고 지역 곳곳 현장에 찾아가 이해관계에 있는 기업에게 전화해 주민들의 민원을 눈앞에서 해결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김 후보 비장의 무기는 디지털 선거운동이다. 오프라인 선거 운동에 그치지 않고 한번 만난 지역구민들을 앱으로 소통하며 지속적인 관계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지역구민과의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하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앱 서비스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소통 플랫폼 '히어위아(HereWeAre)'를 활용해 주민들과 1:1 채팅을 실시간으로 활용한다. 누구든지 김 후보에게 채팅을 보내면 김 후보가 직접 확인하고 답장하는 구조다.

    언제 어디서나 주민들과 소통하는 채널을 만들겠다는 김 후보의 의지가 확인되는 대목이다.

    김 후보는 "주민 여러분, 살면서 힘들고 억울한 일 있으시면 김용태에게 오십시오. 어떤 일이라도 무릎 맞대고 사연 듣고 끝까지 해보겠습니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와 채팅을 나눠본 시민들은 "정치인이라고 하면 멀게만 느껴졌는데 채팅이라는 형태로 대화해보니 신기하고 훨씬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솔직히 기대 안 하고 보내봤는데 진짜 답장을 받으니까 소통하려는 의지가 느껴진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