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송파구 새마을전통시장 방문"민생경제 파탄 지경, 코로나 지원금처럼 지역화폐로 지급"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데일리 DB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데일리 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민 1인당 25만원씩 '민생회복지원금' 지급하자고 밝혔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또다시 포퓰리즘성 공약을 제시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새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벼랑 끝에 놓인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특단의 긴급 구호조치를 서둘러야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국정 실패로 민생과 경제가 완전히 파탄 지경에 처했다"며 "한 시간 아르바이트해도 (받는 시급이) 만 원이 안 되는데, 한 시간 일하고 사과 한 개만 살 수 있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민생경제 비상사태 해결을 위해 국민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면서 "코로나 때 재난지원금처럼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같은 취약계층들의 경우에는 1인당 10만원의 추가 지급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재원이 13조원 정도라고 추정하면서 "윤석열 정권이 그동안 퍼준 부자 감세와 민생 없는 민생토론회에서 밝혔던 기만적인 선심 약속들을 이행하는 데 드는 비용 900조~1000조 원에 비하면 정말 새 발의 피, 손톱 정도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민생을 생각한다면 사기성 약속으로 국민을 속일 궁리를 하지 말고 실질적인 민생경제 회복 해법 마련에 힘을 보태야 한다"며 "민생회복지원 추경 논의에 즉각 착수할 것을 공식 요청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