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남대문로5가 63-1번지 일대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 가결
  • ▲ 정비되는 서울역 3번출구. ⓒ서울시 제공
    ▲ 정비되는 서울역 3번출구. ⓒ서울시 제공
    서울역 인근에 27층 높이의 '마천루'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중구 남대문로5가 63-1번지 일대 '봉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비계획(안)에는 개방형녹지 도입, 가로지장물 이전, 공공기여 등에 따라 용적률 1187.3% 이하, 높이 139.2m 이하로 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주요 보행동선(세종대로, 통일로)변에 약 1500㎡의 개방형녹지를 배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휴식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역 3번출구는 건물(대지) 내로 이전 설치해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지상‧지하 보행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지상 27층 규모 업무시설도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가로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하고 지상 3층~지상 4층에는 공공시설 약 5000㎡(전용 약 2600㎡)를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역 전면에 위치해 있는 대상지는 40년이 넘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면적의 96%나 차지하고 있어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역 전면에 위치해 입지적 강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비효율적으로 이용되던 대상지에 대규모 업무공간이 조성함으로써 도심 활성화는 물론 도시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 봉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지구 정비계획 위치도. ⓒ서울시 제공
    ▲ 봉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지구 정비계획 위치도.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