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행정 전문가로서 부천 발전시킬 것""컷오프 사실 아냐… 당 요청에 선당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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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부천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박 의원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과 시장은 20년간 장기 집권하면서도 부천 시민의 수준에 맞는 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했다. 서초를 발전시켜 온 것처럼 부천시를 변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부천시민을 우롱하는 상황을 좌시할 수 없어 도시행정 전문가인 저를 전략공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지역 공약으로 △중동신도시 등 재개발·재건축 추진 △계남·신흥·무지개 고가도로 철거 △경인전철·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GTX-B·D 타결 △메가시티 부천 등을 내걸었다.그는 현 지역구인 서울 서초을에서 부천을로 출마하게 된 이유로 컷오프가 거론되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의) 전략적 재배치 의도였다면 사전 양해 구할 시간이 한 달 밖에 안 남아 아쉽지만 당 요청에 따라 선당후사하고 부천을 발전시킬 마음"이라고 반박했다.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초을에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를 단수공천하고 박 의원을 재배치한다고 결정했다.박 의원은 "어제 (부천으로) 이사했고 제 아내가 부천과 바로 붙어있는 서울 양천에서 유치원을 한다"며 "앞으로 결코 부천을 떠나지 않을 것이고 부천에 뿌리 박아 부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어부지리를 노렸다', 컷오프 되고 온 것이다'라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박 의원은 "국민의힘이 저를 최초로 부천을에 전략공천한 이유를 생각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