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29일 청장 주재 집회 대응 상황점검 회의
  • ▲ 지난 15일 저녁 용산 대통령실앞에서 서울시의사회가 의대증원을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서성진 기자
    ▲ 지난 15일 저녁 용산 대통령실앞에서 서울시의사회가 의대증원을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서성진 기자
    경찰이 대한의사협회가 3‧1절 연휴 기간 예고한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에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경찰청장 주재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이번 연휴 기간에 대한의사협회 등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휴 기간 신고된 집회는 ▲대한의사협회, 3일 오후 2~5시 여의대로 2.5만명 ▲자유통일당, 1일 오후 1~5시 세종대로 3만5000명 ▲한국교회보수연합, 1일 오후 1~6시 세종대로 5000명 ▲천만인운동본부, 1일 오후 12~5시 여의나루로 1000명 등 4건이다.

    경찰은 이에 1일과 3일 각각 80개, 54개 부대를 배치해 신고범위를 벗어나 전(全) 차로를 점거하거나 장시간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불법행위를 할 경우 신속하게 해산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법 집행 과정에서 경찰관 폭행 등 공무집행을 방해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대규모 인원이 참석함에 따라 교통소통과 소음관리에 중점을 두어 관리할 계획”이라며 “불법행위 시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