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월만에 최고…"강력한 현물 ETF 유입, 선물 보유 계약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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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이 박스권을 뚫고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5만5000달러 돌파에 시동을 걸었다.

    현지시각으로 26일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오후 3시 37분(동부)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93% 급등한 5만4444달러(7251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5만4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초 이후 26개월 만이다. 장중 5만49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5만2000달러를 터치한 이후 10일 넘게 박스권에서 움직여왔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도 2.48% 오른 3180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상승이 현물 ETF를 통한 지속적인 투자자 수요가 비트코인 가격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다시 끌어올릴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비트코인 ETF가 거래를 시작한 이후 9개 ETF에 50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