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요양병원서 향년 61세로 별세
  •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17년 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온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의 빈소가 20일 오후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17년 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온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의 빈소가 20일 오후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울시스터즈' 출신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1세.

    가요계에 따르면 방실이는 20일 오전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방실이는 2007년 6월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무려 17년간 투병생활을 하다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동생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2월부터 누나가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자주 갔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오늘 아침에 마지막 얼굴을 봤다"고 안타까워했다.

    빈소는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 발인은 오는 22일 낮 12시에 엄수된다.

    방실이는 대외적으로 1963년생으로 알려졌으나, 주민등록상으로는 1960년생이고, 집에서는 1959년생으로 챙겨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강화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0년대 미8군 부대에서 활동하다 1985년 박진숙·양정희와 여성 3인조 그룹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해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서울시스터즈' 멤버로 '첫차', '뱃고동', '청춘열차' 등의 히트곡을 내며 가요팬들의 사랑을 받던 고인은 팀 해체 후 1990년 솔로로 전향했다.

    '방실이'라는 예명으로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등을 발표하며 90년대를 풍미한 고인은 1994년 일본인 킥복싱 프로모터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으나 2005년 한 TV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 나와 "결혼식을 올린 뒤 남편과 단 하루도 같이 산 적이 없다"고 말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해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고인은 뇌경색으로 전신이 마비되고, 당뇨병 합병증으로 시력을 거의 잃은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17년 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온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의 빈소가 20일 오후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17년 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온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의 빈소가 20일 오후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