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출산 장려에 '진심'… 모든 임신부에 위생용품 지원

서울시가 이달 19일부터 서울에 거주하는 모든 임신부에게 위생용품 4종 세트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생활용품 제조사인 라이온코리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임신부 위생용품 기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부터 5년간 45억 원 상당의 임신부 위생용품을 라이온코리아로부터 기부 받아 지원한다. 매년 4만여 명이 위생용품을 받을 수 있다.

위생용품 세트는 항균 손세정제(용기·리필), 잇몸용 치약·칫솔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지원 대상은 서울 25개 자치구 보건소에 등록된 임신부로,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택배를 통해 용품을 수령할 수 있다. 기존의 엽산·철분제 택배 수령 신청자의 경우 이번 위생용품 세트까지 함께 받을 수 있다.

임신부는 임신확인서 등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 등록을 할 수 있다. 자신이 직접 받기 어려운 경우 배우자나 직계 존속·형제자매가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고 대리수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