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발언하는 민주당 공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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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언하는 민주당 공관위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2일 4·10 총선을 90여일 앞두고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국민 참여 공천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이 공천규정부터 참여해서 후보선정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공천을 하겠다는 것이다.

    임 위원장은 제22대 총선 공천의 원칙은 혁신과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공천'에 대해 "깨끗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 젊은 민주당이 기치"라며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춘 후보, 그리고 이기는 민주당이 되기 위해 당선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고 했다.

    임 위원장은 '통합공천'에 대해선 "민주당 공천에서 계파배려는 없다. 민주당 공천에는 친명도 없고 비명도 없고 반명도 없다. 민주당에선 국민참여 공천에 따라 모든 후보들은 공정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민주당의 통합을 위해 헌신하는 후보를 공천하겠다"며 "단결하면 승리하리라, 이 구호의 힘을 저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자택에서 치료중인 관계로 공관위 첫 회의에 불참했다. 

    이 대표는 조정식 사무총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공정한 공천관리는 총선승리 핵심 열쇠"라며 "공정, 중립, 투명한 공천관리로 최고 인재를 국민께 선보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삶은 힘들고 나라 장래는 백척간두"라며 "질서있게 혁신하는 민주당, 강고하게 통합하는 민주당, 그래서 이기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관위 대변인을 맡은 박희정 위원은 회의가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후보자 추천 신청공모 일정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위원은 "오늘 회의에서 공관위에 도덕성검증소위원회·기획여론조사소위원회를 꾸려 각각 최정민·김병기 위원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관위원을 맡은 김병기 민주당 의원은 '국민참여공천제' 세부 내용에 대해 "다음 주쯤 논의가 끝날 것이고 결과를 말씀드릴 것"이라며 "공천룰 내에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