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20일까지 활동구역 추천… 3~12월 보안관 활동거주지 안전성 인식, 치안 만족도 각각 25.5%p, 22.3%p 증가
  • ▲ 관악부 안심마을보안관들이 지난해 9월 관악구 일대를 순찰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관악부 안심마을보안관들이 지난해 9월 관악구 일대를 순찰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해 시내 16개 구역에서 3000여 건의 안전활동을 펼친 '안심마을보안관'사업을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2021년 시작한 안심마을보안관은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생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전직 군인·경찰, 자율방범대 등이 심야시간대(22시~다음날 2시30분)에 2인1조로 보안활동에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16개 활동구역에서 주택가 화재 예방, 축대 붕괴 위험 발견 등 총 3216건의 활동을 수행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안심마을보안관 활동구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거주지역 범죄 관련 안전성에 관한 긍정적 답변은 사업 시행 전보다 25.5%p(47.1%→72.6%) 증가했다. 거주지역의 치안 만족도 역시 사업 시행 전 대비 22.3%p(54%→76.3%)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서울시는 올해 안심마을보안관 활동 범위를 기존 16개에서 25개 전 자치구로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오는 5일부터 20일까지 안심마을보안관 활동구역을 시민들로부터 추천받아 3월부터 12월까지 순찰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시민의 추천이 이뤄지면 서울경찰청·자치경찰위원회·생활범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달 중 25개소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2월에는 보안관 인력을 지난해보다 32명 많은 총 95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희망 활동구역은 서울시민 누구나 △서울시 1인가구 포털(1in.seoul.go.kr) △1인가구 공식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페이스북) △구글폼링크 등으로 추천 사유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난해 이상동기(무차별) 범죄 발생 등으로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 안전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올해 안심마을보안관을 전 자치구로 확대하니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추천"을 당부했다.
  • ▲ 2024년 안심마을보안관 활동구역 신청 포스터 ⓒ서울시 제공
    ▲ 2024년 안심마을보안관 활동구역 신청 포스터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