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7일 카이스트 찾아 과학기술·디지털혁신기업인들 격려"국정운영, 이념 아닌 과학에 맞추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야""지방시대 핵심 축, 첨단 과학기술과 교육… 혁신에 팔 걷어붙여야"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대전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대전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찾아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과 교육을 기반으로 한 '지방균형시대'를 강조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7일 오후 대전 카이스트 창업원에서 '지역에서 키운 꿈 세계에서 꽃피우다'라는 슬로건으로 과학기술·디지털 혁신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시대의 핵심적인 두 축은 첨단 과학기술과 교육"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대전은 지방시대의 모범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과거 지자체는 SOC 구축, 산업단지 개발 등 하드웨어적인 인프라 확충에만 우선순위를 뒀는데, 이제는 디지털을 지역 발전의 중심에 두고 전 세계와 연결이 이뤄지고 있다"며 "지방정부도 첨단 과학기술과 디지털 혁신에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의 대학을 지역 발전의 허브로 삼고, 또 그 지역의 인재들이 그 지역에서 기술창업에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된다"며 "정부 역시 지역에 뿌리를 둔 첨단 과학기술, 디지털 혁신 기업이 당당하게 세계무대로 나가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정부가 국정을 이념이 아니라 과학에 맞추고, 또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서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를 지향할 때 우리 기업들도 세계 기업들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혁신 기업인들과 함께 우리 정부도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