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7일부터 한국투어, 2월 4~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
  • ▲ 빈 소년합창단 신년음악회 포스터.ⓒ크레디아
    ▲ 빈 소년합창단 신년음악회 포스터.ⓒ크레디아
    빈 소년합창단이 2023년 525주년을 맞아 한국 투어에 나선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의 내한이다.

    빈 소년합창단은 내년 1월 27일 서울 관악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함안·속초·부산·구미를 거쳐 2월 4~5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갖는다.

    1498년 막시밀리안 1세의 칙령으로 조직된 빈 소년 합창단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그들의 고유한 가창 전통은 유네스코 지정 무형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빈 소년합창단은 한국과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 1969년 처음 한국을 찾은 이후 지난 50년간 약 35개 도시, 150회 넘는 공연을 올렸다. 현재 여러 명의 한국인 단원들이 소속돼 있으며 내한 때마다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등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빈 소년합창단은 그들의 525주년 역사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를 성가곡, 가곡, 영화음악, 세계민요를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아 슈트라우스의 왈츠로 아름다운 신년인사를 전한다.

    '빈 소년합창단 신년음악회' 서울 공연 티켓은 오는 8일부터 클럽발코니, 인터파크, 티켓링크,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