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상승 36.8%"김의겸·장경태 논란 + 이태원 국정조사 참여 결정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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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한 달 만에 30% 중반대로 재진입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이는 전주 대비 3.0%p 오른 것으로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1~25일 전국 성인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6.4%, 부정평가는 60.8%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3.0%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3.0%p 하락했다. '잘 모름'은 2.8%였다.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지지율 상승폭(3.0%p)은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최대치다.연령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세였다. 특히 70세 이상(53.6%, 4.6%p↑)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30대(35.7%)에서는 4.1%p 상승했다. 50대(31.7%)에서는 3.3%p, 40대(25.8%)에서는 2.3%p 올랐다.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41.1%)에서 8.8%p 올랐고, 광주·전라(19.9%)에서도 7.4%p, 서울(38.9%)에서는 4.3%p 상승했다.중도층과 진보층에서도 오름세였다. 정의당 지지층(27.8%)에서는 4.6%p, 중도층(34.8%) 3.1%p, 진보층(15.8%)에서는 2.9%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2.6%p 떨어진 45.5%였고, 국민의힘은 3.0%p 오른 36.8%였다.정의당은 3.8%(2.0%p↓), 무당층은 지난주와 같은 12.3%였다.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김의겸·장경태 민주당 의원의 각종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여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동참키로 한 결정 등이 중도층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배 전문위원은 "중도층의 회귀를 알리는 신호인지 일시적인 현상인지는 정부·여당의 향후 행보에 좌우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