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홍보수석, 6개월 새 24억 늘어…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한남동 아파트 51억원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 25억원,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16억6000만원 신고
  • ▲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 ⓒ뉴시스
    ▲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 ⓒ뉴시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재산 266억원을 신고했다. 김 수석은 이번에 공개된 전·현직 고위공직자 109명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은 지난 8월2일부터 9월1일까지 1급 이상 고위공직자로 신규임용된 14명, 승진한 52명, 퇴직한 32명 등 신분이 바뀐 109명이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 수석은 이달 재산공개자 중 가장 많은 265억6600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배우자가 보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153.30㎡, 114.90㎡ 규모의 토지 가액이 172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자신의 예금 10억8000만원과 배우자의 예금 54억2000만원도 신고했다. 

    김 수석의 재산은 6개월 만에 24억1640만원이 증가했다. 지난 6월 지방선거 기도지사에 출마했던 김 수석은 당시 재산 225억3183만원을 적어 냈다가 배우자의 건물 가액과 증권 가액 16억1777만원을 축소신고했다는 선관위의 지적을 받았다.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은 75억3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면적 206.89㎡ 아파트가 51억원으로 신고됐다.

    이밖에도 대통령실에서는 이기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25억원,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16억6000만원, 설세훈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은 18억7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공개에서 김 수석 다음으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인물은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조정실장이다. 류 실장은 170억1000만원을 신고했다. 

    류 실장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분양권과, 자신과 가족이 보유한 131억8000만원어치 주식 등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