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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압사사고 150여명 사망했는데…옆에서 ‘떼창’하며 춤춘 사람들

사고 구조현장에서 수십 명 소리 지르며 춤추는 영상 확산…일부는 구급차 진입 방해소방당국 “30일 오전 10시 현재 151명 사망, 82명 부상…외국인 사망자 19명 확인”

입력 2022-10-30 10:38 수정 2022-10-30 10:38

▲ 이태원 압사사고 발생 직후 소방당국이 사상자 구조작업을 벌이는 중임에도 옆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사람들의 영상이 SNS에 확산되고 있다. ⓒ트위터 관련영상 화면캡쳐.

‘핼러윈’ 주말인 29일 오후 11시 전후로 발생한 이태원 압사사고 직후 주변의 일부 술집과 클럽들은 사고에도 아랑곳 않고 영업을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사람들은 압사사고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이 숨지고 다쳤음에도 옆에서 합창을 하며 춤을 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새벽부터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확산 중인 영상을 보면 이태원 압사사고 발생한 현장에 몰려든 구급차들 옆에서 수십여 명이 손에 휴대전화를 들고선 큰 소리로 합창하며 춤을 춘다. 일각에서는 “사고가 난 줄 모르고 분위기에 취한 것”이라고 편을 들었지만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 따르면 대부분 만취한 상태였다.

SNS에 퍼진 다른 영상을 보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압사사고 피해자들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옆에서 술을 먹거나 춤을 추는 사람들 수십여 명이 보인다. 영상을 촬영한 시민들에 따르면 이들 또한 만취한 상태였다. 이들은 사상자 구조를 위해 출동한 구급차들의 진입을 막기도 했다.

사고현장의 한 클럽은 사장부터 전 직원이 나서 사고를 막으려 노력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반면 인근 술집과 식당 대부분은 경찰이 현장 통제를 하고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영업을 계속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현장에 있었다는 시민 다수가 사고 당시 골목 뒷부분에서 일부러 사람들을 밀어제친 남성 여러 명이 있었다는 주장을 SNS에서 하고 있다. 이들은 분장을 하고 있어 얼굴을 알 수가 없었다는 게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이야기다. 이번 압사사고가 단순 사고가 아닌 일부 사람들이 일으켰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중이다.

소방당국의 현장브리핑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 기준 151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부상을 입었다. 외국인 사망자는 19명으로 국적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노르웨이 등이다.

서울시는 현재 120 다산콜센터 외에도 02-2199-8660, 02-2199-8864~8678, 02-2199-5165~5168 등 20개 전화회선을 통해 실종자 접수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170여 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고 한다. 실종자 현장접수는 한남동 주민센터(용산구 대사관로 5길 1) 3층에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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