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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캐나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 격상… 광물자원 공급체계 구축키로

윤석열-트뤼도 나토 이어 3개월 만에 두번째 정상회담 가져韓-캐나다 정상,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합의핵심 광물자원 공급체계 구축 등 경제 안보 공조 강화키로北 비핵화 위한 긴밀 공조·인-태 전략 소통 확대키로 합의

입력 2022-09-24 12:57 수정 2022-09-24 13:01

▲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맥도날드경 빌딩에서 열린 한-캐나다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오후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핵심 광물 경제안보 공조 강화 등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공개 환담으로 시작한 한-캐나다 정상회담은 확대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순으로 진행됐다.

양국 정상회담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6월 말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당시에도 진행된 바 있다.

트뤼도 총리는 공개환담에서 "이번 대화를 통해서 우리의 관계는 더욱 함께하고, 더욱더 깊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안보 차원에서도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 및 대북 제재 면에서도 저희 양국이 함께 공조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도 공개환담에서 "대한민국과 (캐나다는) 문화 공유에 기반을 바탕으로 해서 안보, 신기술, 천연자원의 공급망 그리고 보건 위기라든지 기후변화 등 글로벌 어젠다에 대해 함께 협력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정말 친구같은 나라"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양국 간 협의한 내용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한국과 캐나다 간 경제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양국 괸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성명에서 "어느 때보다도 한국과 캐나다, 그리고 양국 국민들은 양국관계를 현대화하고, 공동의 행동을 통해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증진할 준비가 됐다"며 "오늘 우리는 양국관계를 가치, 안보, 번영, 지속가능성 및 여타 영역에서 다섯 가지 공동의 우선순위에 기초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핵심 광물자원 공급체계 구축 등 경제 안보 공조 강화 ▲'글로벌 디지털전환'을 위한 협력 ▲청정수소 생산·보급 협력에 의한 시너지 창출 ▲수교 60주년 계기 인적 문화적 교류 증진 ▲북한 비핵화 위한 긴밀 공조 및 인도-태평양 전략 소통 확대 등 5가지를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규칙 기반 국제 질서의 수호자이자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심국가인 한국과 캐나다는 수교 이래 모범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오늘 회담은 팬데믹, 공급망 교란, 기후 변화 등 국제사회가 복합적 도전을 맞는 가운데 개최돼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트뤼도 총리에 방한 내년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방한해줄 것을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윤 대통령은 캐나다와의 핵심광물과 관련해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한국과 캐나다는) 자유민주주의 인권의 보편적 규범을 받아들이는 법치라는 측면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안보, 첨단과학기술협력 등 분야에서 다른 어떤나라보다 긴밀한 협력이 가능한 베이스가 있다"며 "캐나다와 주요 소재와 광물에 대한 안정적 공급망을 찾는 건 양국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 후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 기업 간 핵심 광물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이번 순방 기간 중 첨단산업과 스타트업 투자유치에도 전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는 만큼 대한민국의 해외 투자 유치는 가장 중요한 경제 현안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히며 "7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11.5억 불의 투자를 유치했고, 2.2억 불의 글로벌 벤처 펀드를 조성했다. 40여 개 스타트업으로부터 1억 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직접 발로 뛰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5박7일 간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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