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 34.1%… 국민의힘 36.3% vs 민주당 35.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4.1%로 나타난 여론조사가 7일 발표됐다. 이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인 것으로도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뉴스핌이 의뢰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에게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4.1%를 기록해 지난주와 동일한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4.4%로 지난주(63.7%)에 비해 0.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0.3%p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21.5%로 6.4%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76.5%로 8.4%p 상승했다. 30대에서도 긍정평가가 4.1%p 하락한 25.6%로 집계됐고, 부정평가는 72.0%로 3.5%p 올라갔다.

이 외에 △40대 긍정 29.0% 부정 70.4% △50대 긍정 33.7% 부정 65.2%을 기록했다. 특히 6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49.0%로 부정평가(49.3%)와 격차가 가장 작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긍정 25.9% 부정 62.1% △경기‧인천 긍정 33.9% 부정 65.1% △대전‧충청‧세종 긍정 40.0% 부정 56.9% △강원‧제주 긍정 19.6% 부정 78.9%으로 집계됐고, 특히 전남‧광주,‧전북 지역에서는 긍정 6.3%, 부정 93.7%로 나타났다.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에서는 △부산‧울산‧경남 긍정 42.5% 부정 54.4% △대구‧경북 긍정 45.7% 부정 54.4%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36.3%로 지난주에 비해 1.0%p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0.2%p 하락한 35.4%로 집계됐다. 양당 지지율의 격차는 0.9%p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대전‧충청‧세종,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서울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4%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45.2% 민주당 27.0%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37.7% 민주당 25.8% △대구‧경북 국민의힘 58.5% 민주당 21.3%를 기록했다.

이 외 지역을 살펴보면 △경기‧인천 국민의힘 31.6% 민주당 42.3% △강원‧제주 국민의힘 26.5% 민주당 39.9% △전남‧광주‧전북 국민의힘 15.3% 민주당 49.1%로 민주당의 지지율이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 연령층을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당 지지율이 앞섰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국민의힘 53.1%, 민주당 27.0%을 기록한 반면 △18세 이상 20대 국민의힘 25.4% 민주당 35.0% △30대 국민의힘 31.0% 민주당 36.8% △40대 국민의힘 26.3% 민주당 42.4% △50대 국민의힘 33.5% 민주당 40.8%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여성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31.2%가 민주당을 지지하고 40.1%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여성은 △국민의힘 32.5% 민주당 39.6%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