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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말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다"… 이재명 '불출석' 가능성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 "논의 중… 정치적 의도 분명, 불출석 가능성 커"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소환할 필요 없는데 소환… 출석 가능성 커"

입력 2022-09-02 14:49 수정 2022-09-02 15:28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검찰의 소환 통보에 "오랜 시간 경찰과 검찰을 총동원해 이재명을 잡아보겠다 했는데 결국 말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다" 고 말했다.

이 대표는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 후 "국민들이 맡긴 권력을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만들고, 민생 챙기고, 위기 극복하는 데 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이렇게 먼지 털듯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 갖고 꼬투리 잡고, 적절하지 않다"며 "그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1일 검찰이 이른바 '백현동 의혹' 등과 관련해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발당한 이 대표에게 소환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소환 날짜는 오는 6일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경기도지사 신분으로 참석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또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핵심 실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성남시장 때 몰랐다"고 말한 것도 같은 혐의를 받는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에 "정치적 탄압"이라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이 대표의 측근인 김현지 보좌관이 이 대표에게 검찰 소환 사실을 통보하며 "전쟁입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낸 장면이 사진에 찍히기도 했다.

덩달아 이 대표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된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대선후보일 당시 "지금 검찰은 있는 죄도 덮고 없는 죄도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조직"이라며 "이번에는 제가 지면 없는 죄 만들어서 감옥 갈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할지는 불투명하다. 국민의힘 측은 "국민이 갖고 있는 의혹을 해소한다는 의미에서라도 반드시 소환에 응해 성실히 조사에 임해야 한다"는 견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불출석 가능성도 크다"며 "검찰의 정치적 의도가 분명해서 출석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가 있다. 가능성과 가능하지 않다는 것, 두 가지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같은 자리에 있던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은 "아마 직접 출석하실 거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사실 검찰 소환 필요성이 전혀 없다. 당 대표의 모든 내용은 녹화·녹음돼서 검찰이 그것으로 판단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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