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서울시내 전통시장·대형마트·가락시장 등 방문조사전통시장 24만·대형마트 30만… 전통시장, 약 21% 저렴 과일류·축산물, 전통시장 저렴… 쌀·밀가루, 대형마트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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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례상. ⓒ서울시 제공
올해 서울시 추석 차례상은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에서 더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과일류와 축산물에서 비용 절감 가능성이 높았다.24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추석 차례상 구매 비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은 지난 22일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4곳, 이마트 등 대형마트 7곳, 가락시장 가락몰을 직접 방문해 수요가 많은 36개 주요 성수품목의 구매 비용을 조사했다.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평균 24만3273원이며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평균 30만7430원이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21% 저렴한 것이다.채소류·나물류 가격상승, 축산물·수산물 가격하락특히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에서 15%, 축산물에서 28% 가량 저렴했다. 그러나 쌀 또는 밀가루 등 일부 가공품의 경우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품복별로 살펴보면, 배추·무·대파 등 채소류와 고사리·도라지 등 나물류의 가격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모두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다. 반면 소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물과 오징어·부세조기 등 수산물은 비슷하거나 다소 하락했다.가락시장에 위치해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전통시장보다 6%, 대형마트보다 26% 낮아 가장 저렴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추·밤·곶감 등 임산물과 채소류 및 기타 가공식품의 가격이 저렴했다.서울시는 가락시장을 기준으로 한 추석 농수축산물의 가격전망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의 성수품 공급 확대 등 물가안정 정책에 따른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고온 및 집중호우로 인한 채소류 생산량 감소 및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일부 품목은 평년에 비해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