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헤르츠클란' 캐스트.ⓒ엠비제트컴퍼니
    ▲ 연극 '헤르츠클란' 캐스트.ⓒ엠비제트컴퍼니
    연극 '헤르츠클란'이 9월 5일 브릭스씨어터에서 개막한다.

    '헤르츠클란'은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원작으로 한다. '데미안'은 소년 에밀 싱클레어가 막스 데미안을 만나면서 자신의 세계관을 깨고 내면으로 들어가 진정한 '나'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성장 소설이다.

    다소 모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원작을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각색했다. 원작이 지닌 의미와 세계관을 토대로 새로운 시대적 공간적 배경을 설정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헤르츠클란'는 고등학생이 된 싱클레어가 규율이 엄격한 신학교 헤일리히에 새로 온 수습교사 데미안이 만든 수상한 특별활동반 '캄프'에 들어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각자의 고민을 가진 인물들이 갈등하는 과정을 그린다.

    '데미안' 역에는 김도빈·조풍래·성연이 분해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반항기 가득하지만 여린 내면을 가진 '싱클레어' 역은 최호승·손유동·강은빈이 출연한다.

    겉으로는 약해 보이지만 강인한 내면을 가진 싱클레어의 동급생 '크나우어' 역에 허영손·서보송·김기택이 캐스팅됐다. 유명한 법조인 집안의 아들이자 헤일리히의 문제아 '알폰스 벡' 역은 안창용·오정택과 함께 방송인 김기리가 첫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연극 '헤르츠클란'은 11월 13일까지 공연되며, 8월 중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엠비제트컴퍼니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