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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디오 비주얼 예술그룹 태싯그룹.ⓒ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오디오 비주얼 예술그룹 태싯그룹의 'ㅋㅋ프로젝트'를 S씨어터 무대에 올린다.'ㅋㅋ프로젝트'는 세종문화회관의 컨템포러리 시즌 '싱크넥스트 22'의 기획공연이다. 태싯그룹은 '훈민정악', '게임오버', 'Morse ㅋung ㅋung' 등 자신들의 대표작을 친절하게 해설하고 소개한다.작곡가 장재호와 일렉트로닉 뮤지션 가재발(이진원)로 구성된 태싯그룹은 2008년 결성했다. 21세기 새로운 예술을 만든다는 목표로 멀티미디어공연, 인터랙티브 설치,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의한 알고리즘 아트 등을 선보여왔다.알고리즘 아트에 대해 장재호 작가는 "처마 밑에 달린 풍경이 바람에 의해 소리가 나는 것처럼 창작자는 풍경과 같은 시스템을 만들고 그 시스템이 입력된 정보에 맞춰 결과물을 스스로 만들게 된다"고 말했다.'훈민정악'은 한글이 하나의 문자가 하나의 음소에 대응하는 소리글자(표음문자)라는 점에 착안해 글자를 타이핑하면 음악이 되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게임오버'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테트리스 게임을 활용해 게임판이 악보로 작동하도록 프로그래밍됐다.세종문화회관은 "지난 10여 년간 태싯그룹이 펼친 한글 관련 작품들을 기반으로 이번 시즌만을 위한 문자 상황극 'ㅋㅋ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게임, 메신저를 통한 문자 소통과 친한 세대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예술체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