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돈 크레머 & 크레메라타 발티카' 내한공연 포스터.ⓒ크레디아
    ▲ '기돈 크레머 & 크레메라타 발티카' 내한공연 포스터.ⓒ크레디아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75)와 그가 창단한 앙상블 크레메라타 발티카가 5년 만에 내한한다.

    이번 공연은 기돈 크레머 75세, 크레메라타 발티카 25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기념 투어로, 9월 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 이어 3일 천안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라트비아 출신의 크레머는 1967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3위를 시작으로 파가니니(1969년)·차이콥스키(1970) 콩쿠르 1위를 휩쓸었다. 1975년 유럽에 데뷔한 이후 50여 년간 '한계가 없는 진취적인 연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연의 1부는 아르보 패르트의 '프라트레스(형제들)' 야캅스 얀체브스키스 '리그넘 (나무)', 아르투르스 마스카츠 '한밤중의 리가' 등 체임버곡으로 꾸며진다. 

    2부 는 슈베르트 '겨울나그네'를 모티브로 현대 작곡가들이 재창조한 '또 하나의 겨울나그네'이다. 이 곡은 레메라타 발티카 25주년을 맞아 기돈 크레머가 작곡가들에게 위촉해 탄생했다.

    크레머는 "슈베르트의 음악은 언제나 매우 심오하고 영혼의 깊은 곳까지 다가간다. 저에게 특별한 이 해에 슈베르트를 선택했다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