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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당이 토사구팽"…김남국 "본인을 이준석 급으로 오해"

김남국 "박지현, 세상을 본인 중심으로 생각하는 듯"박지현 "민주당에 토사구팽… 저를 계륵 취급하고 있다"

입력 2022-07-06 16:22 수정 2022-07-06 17:48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6월 2일 오전 국회에서 6.1 지방선거 패배와 관련해 총사퇴를 밝힌 직후 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강민석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을향해 "본인의 정치적 위상을 이준석 대표나 김동연 지사 정도의 급으로 생각해 오해하고 계신 것 같다"고 꼬집었다.

박 전 위원장은 민주당 비대위가 자신의 당대표 출마를 불허한 것에 대해 "토사구팽"이라며 지도부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박 전 위원장이 자신에게 피선거권이 없다는 비대위 결정에 이재명 의원 의중이 반영됐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세상을 너무 본인 중심으로 생각하시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해 고민하지도 논의하지도 않고 있다"며 "박 전 위원장이 원칙을 얘기하고 본인 원칙에 맞지 않는 특혜를 달라고 했기 때문에 청년 정치에 맞지 않다고 비판한 것"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올렸다.

앞서 김 의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선언과 관련 "당대표 출마자격은커녕 출마요건도 안 되면서 출마를 결심하고, 오직 자신만을 위한 예외를 특별히 인정해달라니 정말 너무 황당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어 박 전 위원장을 향해 "남한테는 엄정하게 원칙을 강조하고, 자신에게는 특별한 혜택을 요구하는 것으로 특권을 거부하며 공정한 경쟁을 강조하는 '청년 정치'와도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라디오에서 박 전 위원장이 비대위 결정으로 당대표 출마 선언이 무산된 것과 관련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 "본인만 옳다면서 자기주장만을 고집하는 태도를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이) 처음에는 본인이 피선거권이 없다고 당무위원회에서 예외적으로 승인해달라고 했었다"며 "예외사유가 없다고 하니 갑자기 피선거권이 있다는 얘기를 하면서 또 다른 주장을 하는 것은 모순된 주장"이라고 부연했다.

김 의원의 맹공에 박 전 위원장은 곧장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영입했던 민주당은 지금, 저를 계륵 취급하고 있다"며 맞대응을 펼쳤다. 

박 전 위원장은 6일 오전 "필요할 땐 온갖 감언이설로 회유해서 이용해 먹고, 자신들의 기득권에 도전하려고 하니 언제 그랬냐는 듯 토사구팽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이 저를 쓰고 버리는 것은 상관없다. 하지만 민주당은 지금 박지현은 물론, 저에게 만들자고 약속했던 성폭력이 없는 세상까지도 토사구팽하려고 한다"고 호소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같은 날 당무위원회 후 "당무위가 공식적인 안건으로 다룬 것은 아니지만, 박 전 위원장이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의견을 물었다"며 "당무위에서 비대위 의견을 존중한다고 만장일치로 정리해주셨다"고 말했다. 

앞서 우 위원장은 4일 비대위 회의에서 "박 전 위원장이 소중한 민주당의 인재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당원 가입 기간이 6개월이 되지 않은 박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는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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