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3번째 무대에…오는 9일 롯데콘서트홀
  • ▲ 'KBS교향악단 마스터즈시리즈 III - 안드레아스 오텐자머' 공연 포스터.ⓒKBS교향악단
    ▲ 'KBS교향악단 마스터즈시리즈 III - 안드레아스 오텐자머' 공연 포스터.ⓒKBS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의 '마스터즈 시리즈' 세 번째 공연이 오는 9일 오후 5시에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난 5월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 6월 첼리스트 우에노 미치아키에 이어 세계적인 클라리네티스트 안드레아스 오텐자머가 지휘자 겸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오텐자머는 현재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버지 에른스트 오텐자머(빈 필하모닉 클라리넷 수석 역임), 친형 다니엘 오텐자머(빈 필하모닉 클라리넷 수석)와 함께 클라리넷 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연주자다.

    이번 공연에서 오텐자머는 베버의 '오베론 서곡'으로 한국 지휘 데뷔 무대를 시작한다. 이어 멘델스존의 '무언가'를 지휘자 겸 협연자로 연주에 나선다. 2부에서는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3번 '스코틀랜드'를 들려준다.

    '무언가'는 간결한 선율과 반주, 풍부한 서정성이 돋보이는 낭만주의 피아노 소품의 대표적 작품이다. 공연에서는 오텐자머가 클라리넷 솔로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해 직접 편곡한 버전이 한국 초연된다.

    안드레아스 오텐자머는 "지휘자이자 협연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은 신선한 도전이다. 4년 만에 만나는 한국 관객들에게 지휘자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고 전했다.

    티켓은 인터파크와 롯데콘서트홀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종료 후에는 로비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