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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세일즈 외교'… "네덜란드 원전에 한국 기업 참여 희망"

윤 대통령, 29일 오전(현지시간) 마드리드서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반도체 포함 첨단 기술 및 미래산업분야 협력 강조… '원전 세일즈'도우리 정부, 北 도발에 '단호한 대응'… 네덜란드도 지지 입장 재확인

입력 2022-06-29 18:19 수정 2022-06-29 18:57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현지시간)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를 시작했다. 네덜란드 총리와 만나 반도체 장비기업의 국내 투자와 협력은 물론 원전 신규 건설에 한국기업도 참여할 기회를 달라고 제안했다. 네덜란드는 일단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尹대통령, 네덜란드 총리에 '원전 세일즈'와 '반도체 협력' 제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29일 오전(현지시간) 마르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 및 반도체 등 첨단 기술 협력 방안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윤 대통령과 루터 총리의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며 "양국 관계, 실질협력 및 지역 정세 등에 관해 (두 정상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루터 총리는 ▲가치규범의 연대 ▲반도체 등 첨단 기술 협력 ▲원전분야 협력 ▲북한 핵 문제 ▲상호 정상 방문 초청 등 다섯 가지 현안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기술과 미래산업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활성화하는 점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ASML(반도체 장비기업)과 같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의 한국 투자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며 "한국 반도체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장비 공급"을 요청했다. 이에 루터 총리는 "양국 간 반도체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또 양국 간 원전분야에서의 협력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루터 총리에게 "네덜란드가 신규 원전 건설 등 원전 비중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尹대통령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 네덜란드 "韓 대북정책 지지"

네덜란드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지지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도 최근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따른 우려를 포함,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우리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방침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양 정상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사회가 여러 요인에 도전을 받는 상황인 만큼, 보편가치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은 양국 관계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 같은 공동 가치에 기반해 발전해온 점을 평가했다"며 "한·네덜란드 양국과 같이 비슷한 입장을 갖고 있는 우방국 간의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루터 총리는 올 가을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윤 대통령은 흔쾌히 초청했다. 또 루터 총리는 빌렘-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의 국빈방문 초청을 전달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네덜란드를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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