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랑스 마레케이지 무용단 'Interlude(s)'.ⓒ아이엔지콜라보그룹
    ▲ 프랑스 마레케이지 무용단 'Interlude(s)'.ⓒ아이엔지콜라보그룹
    '제5회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이하 SIDFIT, 예술감독 최문애)가 7월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

    ING즉흥그룹이 주최하고, ING콜라보그룹이 주관하는 SIDFIT는 극장서 보는 공연 중심인 여타의 댄스 페스티벌과 차별화된다. 국내외 무용예술인은 물론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융복합 댄스 축제다.  

    SIDFIT은 펜데믹의 장기화로 지난 2년간 온라인 축제로 전환해 진행했다. 올해는 현장으로 돌아와 '재생산(Reproduction)' 주제 아래 시민과 만난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공연의 한계를 넘어 기존 작품을 재해석하고 변형해 다시 무대에 올림으로써 재공연의 의미와 가능성을 확장시킨다.

    SIDFIT은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질 수 있는 의상, 소품, 장치들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축제임을 표방한다. 축제 장소인 문화비축기지는 자연생태 문화복합공간으로 6개 탱크(T1~T6)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과 장소가 빚어낸 고유한 소리 풍경을 만든다.
  • ▲ 윤수미 무용단 '진도북춤' 
.ⓒ아이엔지콜라보그룹
    ▲ 윤수미 무용단 '진도북춤' .ⓒ아이엔지콜라보그룹
    축제는 △국내외 마라톤 무용공연 △해외아티스트 전문가 워크숍 △다국적 다장르 협업 △시민 참여수업의 총 4개 프로그램로 구성했다. 총 60여 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안무자들의 경력에 따라 세분화 된 데뷔, 신진, 중견 안무자들의 무대와 국내외 초청공연이 이어진다.

    초청공연으로는 미국의 브로커스레드무용단·키블리댄스씨어터·샬롯 캐서린&코, 프랑스의 마레케이지, 한국 윤수미무용단 '진도북춤', 한성의 '빗개의 시선'을 선보인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무용 전공생과 전문인 대상의 워크숍과 멘토링이 진행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댄스 페스티벌 감독, 하와이대학 교수, 프랑스 코레디시 축제 및 무브먼트 슬라빌 축제 감독, 프랑스 컨택 즉흥 예술가 등이 참여한다. 

    국내외 예술가들이 즉석에서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실험적인 무대를 만들어가는 즉흥 협업 프로그램 '뮤직·디지털·댄스(MDD) 코워크' 프로그램이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프랑스 음악가들과 한국의 안무자들의 협업 무대가 공개된다.
  • ▲ '제5회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 포스터.ⓒ아이엔지콜라보그룹
    ▲ '제5회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 포스터.ⓒ아이엔지콜라보그룹
    김백봉의 '선의유동 체험하기',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하이디랏스키의 '온디스플레이', 댄스&뮤직플레이 등 시민을 위한 무료수업도 마련했다.

    한편, SIDFIT 주관사 아이엔지콜라보그룹은 무용공연감상과 무용예술교육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아츠인 탱크'를 구축했다. 오는 8월 '제2회 올댓댄스 온라인 페스티벌'을 추진 중이며, 개성있는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업로할 예정이다.

    공연과 워크숍·수업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축제 홈페이지(ingdac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