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인간의 이중성·권력자들 폭력 이야기…연극 '잔인하게, 부드럽게'

극단 코끼리만보, 7월 1~10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입력 2022-06-20 08:13 수정 2022-06-20 08:18

▲ 연극 '잔인하게, 부드럽게' 연습 장면.ⓒ극단 코끼리만보

극단 코끼리만보가 연극 '잔인하게, 부드럽게'(연출 손원정)를 7월 1일부터 1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잔인하게, 부드럽게'는 영국의 극작가 마틴 크림프의 작품으로, 헤라클래스의 최후를 다루고 있는 소포클래스의 '트라키스 여인들'이 원작이다. 크림프는 정치적 위선과 감정적인 테러리즘이 난무한 현대사회로 옮겨놓았다.

배경은 여러 사회적 문제를 일으켰던 이라크 전쟁이다. 원작에 나오는 인물들은 그들이 행복을 파괴하는 신을 저주하지만, 마틴 크림프의 희곡에서는 인간이 다른 이들을 파괴하는 존재이다.

'정의'라는 그럴듯한 명목으로 자행하는 권력자들의 폭력과 극단적으로 치닫는 폭력의 풍경을 냉정한 시선으로 보여준다. 전형적인 무대-객석의 구조를 벗어나 '전시' 콘셉트로 객석을 양 사이에 두고 무대를 설치했다.

직접 번역을 맡은 손원정 연출은 "동시대성보다 각각의 인물들이 가진 캐릭터의 보편성에 주목하고 있다. 가해자가 됐다가 피해자가 되기도 하는, 뒤바뀌는 이중성을 가진 인물들의 면모를 보며 관객들이 싫지만 나에게도 있는 모습이라는 느낌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 이영주·윤현길·최희진·문성복·조성현·최지혜·베튤(ZUNBUL BETUL)·이송아(LI SIYA)·강연주 등이 출연하며,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진행된다. 티켓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인터파크, 플레이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연극 '잔인하게, 부드럽게' 포스터.ⓒ극단 코끼리만보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구·경북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미디어비평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