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전아트센터 개막…"상처의 시대, 치유의 공연이 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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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두 교황' 티저포스터.ⓒ에이콤
공연 제작사 에이콤이 오는 8월 한전아트센터에서 연극 '두 교황(The Pope)'을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인다.'두 교황'은 자진 퇴위로 바티칸과 세계를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린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다키스트 아워', '사랑에 관한 모든 것'의 극작가 앤서니 매카튼이 각본을 맡았다.2017년 희곡을 시작으로 2019년 1월 책으로 발간됐고, 같은 해 6월 영국의 로열앤던게이트에서 연극 무대에 처음 올렸다. 공연은 영국 최고의 연출가 제임스 데이커와 아카데미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작곡가 앤 더들리가 참여했다.'두 교황'은 2019년 8월 동명영화로 제작돼 12월에 넷플릭스에 공개된 바 있. 연출엔 페르난도 메이렐리스가 메가폰을 잡았고 '교황 베네딕토 16세 역'에 안소니 홉킨스, '교황 프란치스코' 역에 조나단 프라이스가 출연했다.연극 '두 교황'은 2005년 새 교황으로 베네딕토 16세가 선정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시간이 흘러 추기경 은퇴를 고민하던 지금의 프란치스코 교황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로마로 초대하며 이야기가 흘러간다.윤홍선 에이콤 대표는 "다양한 이유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희망마저 잃어가는 힘든 이야기들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때, 위기의 순간에 규칙을 따라야 하는지 양심을 따라야 하는지, 틀림이 아닌 다름은 무엇인지에 대해 시대를 초월한 질문을 던진 작품 '두 교황'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인 베네딕토 16세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야기로 많은 이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