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는 15일 누리호 2차 발사 기원 공연에서 선보이는 동래학춤 공연 모습.ⓒ국립국악원
    ▲ 오는 15일 누리호 2차 발사 기원 공연에서 선보이는 동래학춤 공연 모습.ⓒ국립국악원
    국립남도국악원·국립부산국악원·고흥군이 누리호의 성공적인 2차 발사를 기원하는 특별공연을 오는 16일 최종 발사 시각 2시간 전에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앞 특설무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는 누리호 2차 발사의 성공을 기원하고, 발사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3개 국공립 기관이 기획했다.

    특별 공연은 최고의 기량을 보유한 국립남도국악원·국립부산국악원 연주단원들과 고흥군 전속예술단원 등 60여명의 예술가들이 출연하고 30여명의 전문 무대 스태프들이 힘을 모아 성대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 구성은 1부 '개천(開天) - 하늘문 열기'를 시작으로 2부 '기원(祈願) - 소원빌기', 마지막 3부 '비상(飛上) - 소원 띄우기'라는 부재로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내용은 왕의 행차 시 앞길을 열어주었던 대취타 연주를 첫 프로그램에 배치해 '누리호의 하늘 길을 연다'는 의미를 담아 시작한다. 이어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태평무와 하늘을 나는 듯한 동래학춤, 경기·남도 민요를 비롯해 모든 액운을 떨쳐 보내는 전통연희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

    발사를 앞두고 누리호의 발사 준비 과정을 현장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 방송 중계를 함께 지켜볼 예정이다. 마지막 발사 카운트다운은 국가대표축구단과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이정표 장내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진행된다.

    공연은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현장 관객들에게는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종이모자와 부채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홈페이지나 전화로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