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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TV] 포병대의 우버 'GIS 아르타'와 국제해커의용군 'IT부대' 지원…힘 받은 우크라,러시아 상대 사이버戰 선전!

포병대의 우버 'GIS 아르타'로 도네츠강 건너는 러시아군 공세…73대 장갑차와 1000여명 이상의 병력 손실러시아, 총 37차례 사이버 공격과 온라인 오보 확산 등 하이브리드 전쟁 펼쳐…우크라이나군 잘 방어해사이버 파르티잔, 벨라루스 철도 시스템 해킹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쟁물자 보내는 것 막는데 성공해

입력 2022-05-24 10:26 수정 2022-05-28 06:34

▲ 포병대의 우버 GIS 아르타ⓒ더 타임스 캡처

포병대의 우버 'GIS 아르타'로 도네츠강 건너는 러시아군 공세…73대 장갑차와 1000여명 이상의 병력 손실

우크라이나가 사이버 전술 프로그램과 해커들의 지원에 힘입어 러시아를 상대로 한 사이버 전쟁에서 선전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사이버 전술 프로그램인 'GIS 아르타'를 활용해 러시아 대대급 병력을 전멸시켰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일 시베르스키 도네츠강을 건너는 러시아군에게 공세를 퍼부었다. 공세 결과, 러시아군은 73대의 탱크와 장갑차, 1000~1500명의 병력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도하작전의 비밀병기인 'GIS 아르타'는 주변에 있는 아군 무기 중 가장 적합한 공격 수단을 선택해 준다. 구체적으로 정찰 무인기, 거리 측정기, 스마트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제공한 레이더 등이 적의 위치를 찾아내면, GIS 프로그램이 해당 지역 공격에 가장 적합한 무기를 골라준다. 마치 승객이 배차를 원할 때 가장 가까운 차량을 연결해주는 우버 앱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용되므로 '포병대의 우버'라는 별명을 보유하고 있다. 

통상 적의 위치를 보고받고 공격을 개시하기까지 20분의 시간이 소요돼는데 GIS아르타를 활용하면 1분으로 단축된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이외에도 GIS 아르타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목표물에 명중하는 시점을 계산해 다른 위치에서 동시에 공격이 가해지도록 하면 러시아의 반격에 혼선을 줄 수도 있다. 또한, 포를 모으지 않고 흩어둔 뒤 여러 방향에서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GIS 아르타는 공격뿐만 아니라 방어에도 쓰인다. 미사일의 목표 지점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은 미리 군대에 대피 경고를 할 수 있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상대로 사이버전쟁 활발히 펼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 보고서

러시아, 총 37차례 사이버 공격과 온라인 오보 확산 등 하이브리드 전쟁 펼쳐…우크라이나군 잘 방어해

이 같은 사이버 전술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해커들의 활약도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사이버 공격과 온라인 오보 확산 등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전쟁을 펼치고 있다. MS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 해커들이 총 37 차례 사이버 공격을 해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시스템 수백 개에서 데이터가 파괴됐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담당 부사장인 톰 버트도 "러시아는 온갖 파괴적인 사이버 공격을 시전했고, 스파이 행위를 했으며, 가장 유능한 해커를 동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방위군들이 이러한 러시아군의 사이버 공격을 잘 막아내고 있다.버트 부사장은 "우크라이나 방위군이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고, 피해를 입었을 때도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등 훌륭하게 대처했다"고 평가했다.

▲ 사이버 파르티잔이 아직도 윈도우 XP 사용하는 벨라루스 철도 시스템을 공개했다ⓒ사이버 파르티잔 트위터 캡처

사이버 파르티잔, 벨라루스 철도 시스템 해킹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쟁물자 보내는 것 막는데 성공해

이런 가운데 전세계 해커들도 우크라이나 지원 사격에 나섰다.

먼저 벨라루스 해커 집단인 '사이버 파르티잔'이 벨라루스 철도 시스템을 해킹에 성공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쟁물자를 보내는 것을 막는데 성공했다. 전쟁 초기 러시아는 벨라루스 철도를 통해 △탱크 △중화기 등 전쟁 물자를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보냈다. 그동안 벨라루스 철도는 러시아의 주요 공급망 역할을 했으나 사이버 파르티잔(벨라루스 해커집단)이 해킹하면서 철도 시스템은 큰 타격을 입었다.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지 얼마 안되서 식량·탄약·연료가 없는 상태로 전선에 발이 묶였다고 밝혔다.

미국-캐나다 매체 <바이스 미디어>는 '파르티잔'이 공격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벨라루스 철도 시스템이 윈도우 XP로 작동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윈도우 XP는 20년 넘은 오래된 운영체제로, 해커들의 공격에 취약하다. 그런데 벨라루스 대통령 루카센코는 철도시스템에 새로운 운영체제를 설치하면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므로 기존의 윈도우 XP시스템으로 유지했다. 이로 인해 해커들이 비교적 쉽게 해킹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국제해커의용군으로 알려진 IT부대도 우크라이나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창설한 이 조직은 전 세계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해커△IT 전문가 등이 자발적으로 모여 현재 가입자가 30만명에 달한다. IT부대는 러시아 크렘린궁과 국영 언론 매체나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 일부 은행 등을 표적으로 삼아 홈페이지 접속을 방해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지휘체계가 없어서 통제가 안되는 IT부대의 활동이 서방과 러시아의 갈등을 부추기며 더 큰 전쟁을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도 제기됐다. 군나르 칼 전 스웨덴 군사정보국장은 “러시아는 사이버 공격자 개인에 대한 보복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또는 공격자의 출신 국가, 거주 국가에 대해 보복을 감행할 것"이라며 사이버전쟁의 확전 가능성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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