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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서울 양천, 재개발 누가 적임자… 이기재 '원희룡 동지' vs 김수영 '재선의 관록'

이기재 국민의힘 후보 "중앙정부·오세훈 시장과 통하는 강력한 여당 구청장"김수영 민주당 후보 "지난 8년간 구정 맡아… 개발 완성할 것"

송원근, 안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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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5-20 15:46 수정 2022-05-20 16:49

▲ 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후보. ⓒ캠프 제공

재개발·재건축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이 바로 서울 양천구다. 오는 6월1일 이곳 양천구청장선거에는 이기재 국민의힘 후보와 재선 구청장인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었다. 

두 후보 모두 목동·신정동 재개발과 재건축 등 아파트와 주거지 개발사업을 반드시 해내겠다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다. 

여기에 더해 이 후보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과의 오랜 인연과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이 돼야 함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도시개발 전문가임을 자임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재선 구청장의 관록을 과시하며 “양천구 개발을 완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내놨다. 

뉴데일리는 19일 각각 인터뷰에 응한 이 후보와 김 후보의 이야기를 균형 있게 싣는다.

이기재 국민의힘 후보와 일문일답.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15년 동지, 도시정책은 내가 적임자"

-유권자들에게 어떤 점을 가장 크게 호소할 것인가?

"먼저 이제학·김수영 부부 구청장 10년 동안 양천의 시급한 현안과 중요한 숙원사업이 제대로 정리되지 못했다는 것을 양천구민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다. 저는 경험이 다르고, 실력이 다르다. 도시공학 박사학위와 기술사 자격을 갖추었고, 이론과 현장경험이 많아 감히 '도시전문가'라고 자부한다. 또한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양천구 3선 국회의원을 했을 당시 보좌관이었다. 원 장관과는 15년 동지적 관계다.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정책보좌관, 제주도청 서울본부장을 하면서 행정과 정책경험도 갖췄다."

-서울시 및 중앙정부와 호흡 맞춰야 할 게 있다면?

"양천구는 목동아파트 재건축, 신월동·신정동·목동 노후 주택지 재개발, 2호선 지선을 연장한 '신월사거리역' 신설 추진, 신월동의 공항 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만한 실질 지원문제, 국회대로(신원IC-목동교) 인접지역 개발 등 굵직하고 시급한 현안이 산적한 상태다. 이 중 어느 하나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이 필요하고, 정부와 서울시가 호흡을 맞추어 해결해 나가야 한다."

-핵심 공약은?

"양천의 오랜 숙원사업 중 '7대 숙원과제'를 선정해 임기 내에 확실히 추진하겠다. 첫째, 목동아파트 재건축에 필요한 안전진단비용을 구비로 지원하고, 서울의 대표 명품 주거지가 될 수 있도록 조속히 추진하겠다. 둘째, 신월동·신정동·목동 주택지역을 오세훈 서울시장의 신속통합기획으로 더 빠르게, 슈퍼블럭으로 더 넓게, 주민에게 더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재개발을 진행하겠다. 셋째, 2호선 지선을 연장해 '신월사거리역'을 신설하겠다. 또한 신정차량기지 문제부터 광역철도사업인 '대장홍대선'과 경전철사업인 '목동선·강북횡단선'까지 신속히 추진하겠다.

넷째,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을 막힘 없이 추진하겠다. 다섯째, 공항 소음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재산세 감면, 청력정밀검사 지원, 여름철 전기료 대폭 인상 등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실질지원을 확대하겠다. 여섯째, 국회대로(신월IC~목동교) 인접지역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종상향(2종 일반 → 3종 일반)을 추진해 양천의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겠다. 일곱째, 목동운동장 일대를 e-스포츠관, 다양한 실내체육시설, 스포츠 쇼핑몰 등이 들어가는 복합스포츠공원으로 탈바꿈하도록 하겠다."

-양천구민을 위한 복지정책은?

"'좀 더 넓게, 좀 더 두텁게'라는 기조로 복지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홀몸 어르신 안전지킴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목욕탕 미끄럼 방지 설비를 지원하고, '스마트 건강팔찌'를 지급해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제·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장애인 복지를 위해서는 주거지 가까운 곳에서 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애인 활동보조 지원을 확대하겠다.

맞벌이부부를 위해서는 24시간 돌봄 보육시설을 확대운영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 및 리모델링을 추진하겠다. 또한 만 1세 이하 가정에게 월 100만원 부모급여를 지급하고 임산부와 영·유아의 병·의원 방문을 도와 주는 '아이사랑' 택시를 운영하겠다. 마지막으로 양천형 인력풀 구축을 통한 경력단절여성 안심 재취업을 지원하고 활성화하겠다."

- 꼭 구청장이 돼야 하는 이유는?

"주민의 갈등과 민원이 발생한다면 저는 현장에 직접 찾아가 듣고 조정하고 해결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구청장은 축사나 하거나 공무원 인사를 내는 재미에만 빠져 있으면 안 된다. 양천구에 필요한 예산을 많이 챙겨 구민들의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구청장이 우리에게 필요하고 제가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 ⓒ캠프 제공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일문일답.

"지난 8년 양천구 발전에 혼신을 다해… 멈출 수 없다."

-구청장 3선에 도전하는 이유는?

"정체됐던 양천을 지난 8년간 변화와 발전으로 이끌었다. 한창 가속도가 붙은 양천 발전의 흐름을 여기서 멈출 수도, 늦출 수도 없다. 3선에 성공한다면 현재 진행 중인 목동 재건축, 민간공공개발, 경전철,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등 주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완성하는 데 집중하겠다."

-후보에게 양천구는 어떤 의미인가? 

"저는 이곳에서 35년을 살아온 양천사람이다. 양천은 제 아들의 고향이기도 하다. 자녀에게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으로 지난 8년간 구민과 함께 현장에서 발로 뛰었던 저의 일터이자 삶터다."

-지난 8년간 구정을 자평한다면?

"구정을 안정시키고 양천 발전에 시동을 걸었으며 코로나 위기를 극복했다고 자부한다. 제가 취임했던 8년 전 양천구는 구정 혼란으로 지역발전이 정체돼 있었다. 저는 임기 중 발로 뛰는 현장 리더십으로 신월·신정 뉴타운 재개발, 갈산지역 개발 등을 강단있게 추진했다. 메니페스토 공약 이행 5년간 최우수(SA) 등급, 환경부 그린시티 대통령상 (2020년), 전국 기초단체 ESG 평가 1위(2021), 전국 지자체 행정서비스 1위(2022) 를 비롯해 총 40개 분야 322개에 달하는 수상으로 평가받으며 직원들의 자신감과 주민 신뢰를 회복했다."

-당선 때는 어떤 분야에 가장 역점을 둘 것인지?

"1번 공약이자 구민의 최대 관심사인 아파트 재건축과 주거지 재개발 사업 추진이다. 이미 목동아파트 6단지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신월·신정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성한 경험이 있다. 3선이 되면, 대규모 아파트단지 재건축 추진을 지원하는 전담부서를 확대하겠다. 조합이 설립되기 전에 애로가 되는 안전진단비용을 지원해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부담을 줄이겠다. 현재 양천 곳곳에 진행되고 있는 저층 주거지 민간·공공 재개발 사업, 역세권 재개발 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구에서 나서 적극 지원하겠다."

-중앙정부 및 서울시와 어떤 사업에서 어떻게 호흡을 맞출 것인지?

"저는 임기 중 당시 정부 정책에 반하는 부담을 무릅쓰고 국토부장관 면담을 통해 재건축 기준 완화를 요구했다. 서울시와는 오세훈 시장 당선 직후 면담을 추진해 재건축, 국회대로 공원화 사업 등 주민 숙원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요청하기도 했다. 최근 서울시의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연장에 이어 새 정부의 안전진단 규제완화 시기가 2023년 이후로 연기됐다. '이용만 당했다'는 주민 불만이 비등하고 있다. 아파트 재건축은 주민들의 삶의 질과 재산권이 달려 있는 만큼 선거 당선용 공약으로 남발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정부 규제 등 여러 사안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문제인 만큼 내·외부 사항을 소상히 아는 사람이 종합적으로 해결해가야 한다."

-그밖에 양천 발전을 위한 공약은?

"목동선과 강북횡단선을 임기 내 설계하고, 홍대까지 15분 도착이 가능한 대장-홍대선을 조기 착공하도록 하겠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을 더욱 속도를 내 첨단 물류단지 및 복합쇼핑몰로의 재탄생을 빠르게 완성하겠다. 대형 공연장도 조성해 문화와 일자리 인프라 혜택을 온전히 누리실 수 있도록 하겠다."

-끝으로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리 양천구가 행정서비스 역량부문 전국 1위를 했다. 이제 양천은 전국의 자치구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선도 구로 도약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도시철도망이 확충되고 재건축·재개발을 완료해 쾌적한 미래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 국가정원 안양천이 있는 문화도시 양천구에서 삶은 한결 여유롭고 행복할 것이다. 8년 구정을 이끈 안정감과 코로나 위기를 극복한 리더십으로 중단 없는 양천 발전을 완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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