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예정된 한동훈 청문회 일정 연기 가능성 제기 "민주당, 검수완박 국면서 한동훈과 정면승부 자신 없어"
  •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강민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강민석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자꾸 한동훈 법무부장관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늦추고 지연시키고 방해할수록 법무부장관 청문회는 '별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한동훈 후보자의 청문회를 날짜도 잡아 주지 않다가 이제는 연기하려고 하는 것은 그만큼 검수완박 국면에서 국민 앞에서 한동훈 후보자와 치열하게 논리적으로 정면승부를 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언급한 '별의 순간'은 지난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시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올랐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별의 순간을 잡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유명해진 표현이다. 주로 정치권에서 대권 도전을 은유하는 말로 쓰인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오는 4일로 예정된 한동훈 법무부장관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이 연기될 수도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기사에는 여야가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요청 합의를 못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법령상 청문회 5일 전에는 보내야 하는 증인 출석요구서를 한 건도 못 보내 민주당에서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미루고 있다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와 더불어 한덕수 국무총리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후보자,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후보자를 낙마 대상으로 지목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