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총선 민심'도 '지선'과 비슷하게 국힘 앞서…오차범위 밖 우세호남 제외 전 지역서 '국힘 지지' 응답 높아…서울은 오차범위 내 팽팽
  • 국회가 임기 절반을 지나 후반기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 응답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까지 2년 남은 가운데 대선 승리 영향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뉴데일리 의뢰로 4월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2024년 총선 정당별 지지 후보를 물은 결과 '171석 거대 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45.4%, '윤석열 정부 독주를 막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9.4%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8.7%,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7%로 집계됐다.

    6월 지방선거 조사와 마찬가지로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 지지 응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20년 총선에서 41대 8이라는 압도적인 의석수 차이를 보인 서울에서는 오차범위 내로 팽팽하게 맞섰다.

    세부적으로 △서울: 국민의힘 후보 42.7% 민주당 후보 40.1% △경기·인천: 국민의힘 후보 45.4% 민주당 후보 39.8% △대전·세종·충청: 국민의힘 후보 53.5% 민주당 후보 35.4% △광주·전라: 국민의힘 후보 17.8% 민주당 후보 63.3% △대구·경북: 국민의힘 후보 54.4% 민주당 후보 29.0%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후보 52.4% 민주당 후보 33.5% △강원·제주: 국민의힘 후보 56.7% 민주당 후보 33.4%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후보 48.9% 민주당 후보 36.3% 여성은 국민의힘 후보 42.1% 민주당 후보 42.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응답이 엇갈리며 팽팽하게 맞섰다. 만 18세~만 20대는 국민의힘 후보 43.2% 민주당 후보 44.0%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30대는 국민의힘 후보 47.5% 민주당 후보 36.2%로 집권당을, 40대는 국민의힘 후보 39.8% 민주당 후보 43.4%로 거대 야당 손을 들어줬다. 이는 6월 지방선거 조사와 같은 양상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7%,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