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양자대결… 김동연 43.3% vs 김은혜 43.9% '오차 내 초접전'

오는 6월1일 경기도지사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27~28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경기도지사로 적합한 후보를 묻는 질문에 김동연 후보는 43.3%, 김은혜 후보는 43.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내인 0.6%p였다. 이어 '기타' 7.6%, '없음' 3.0%, '잘 모름' 2.2%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남부권(수원·용인·안양·군포·오산·안성·의왕·과천시)에서는 김동연 44.2%, 김은혜 43.5% ▲서남권(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광명시) 김동연 44.0%, 김은혜 43.7% ▲동부권(성남·남양주·광주·하남·이천·구리·여주시, 양평·가평군) 김동연 36.8%, 김은혜 50.2% ▲북부권(고양·김포·파주·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시, 연천군) 김동연 47.8%, 김은혜 38.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만18~29세 김동연 51.0% 김은혜 32.4% ▲30대 김동연 44.6%, 김은혜 39.6% ▲40대 김동연 54.0%, 김은혜 30.8% ▲50대 김동연 52.3%, 김은혜 37.2% ▲60세 이상 김동연 21.5%, 김은혜 70.2%였다.

성별로는 남성 42.8%가 김동연 후보를, 45.7%는 김은혜 후보를 지지했다. 여성 43.7%는 김동연 후보, 42.1%는 김은혜 후보를 선택했다.

김동연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지지 이유로 36.9%가 '경제관료 출신이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32.1%는 '민주당 후보라서', 11.6%는 '공약 추진 능력이 뛰어나서', 8.2%는 '소통 능력이 뛰어나서', 2.0%는 '인지도가 높아서'라고 답했다. '기타 이유' 7.3%, '없음/잘모름' 1.9%였다.

김은혜 후보 지지자의 27.9%는 '공약 추진 능력이 뛰어나서'를 지지 이유로 꼽았다. 이어 '소통 능력이 뛰어나서'는 25.2%, '국민의힘 후보라서'는 19.8%,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 출신이어서'는 9.9%, '인지도가 높아서'는 5.2%였다. '기타 이유'는 10.8%, '없음/잘모름'은 1.3%였다.

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과 관련해서는 51.7%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고, 44.6%는 '잘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할 것' 39.1%, '약간 잘할 것' 12.6%, '별로 잘하지 못할 것' 11.4%, '전혀 잘하지 못할 것' 33.2%였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경기도 내 국회의원보궐선거 출마에는 35.5%가 찬성, 57.8%가 반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8.2%, 민주당 40.8%, 정의당 2.6% 순이었다. 이어 '기타' 2.4%, '없음' 4.9%, '잘모름' 1.0%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 보정은 2022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 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최종 응답률은 1.8%였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