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김은혜와 양자대결서 오차범위 밖 우세…경기 전 지역서 우세 양상삼자 대결, 김동연 50.2% 김은혜 34.0% 강용석 8.7%…격차 더 커져민주당 경기후보 적합도…김동연, 염태영·안민석·조정식 오차 밖 앞서
  •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나 나왔다.

    국민의힘 복당이 불발된 강용석 무소속 후보와 3자 대결을 하면 두 후보 간 격차는 더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는 김동연 후보가 염태영·안민석·조정식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연, 김은혜와 양자대결서 오차 밖 우세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23~24일 이틀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차기 경기지사 가상 양자대결을 붙인 결과 김동연 후보는 48.8% 김은혜 후보는 41.0%로 조사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8%p다. '없다'는 응답은 6.0%고 '기타·잘 모름'은 4.1%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별로 보면 경기 남부권(수원·용인·안양·군포·오산·안성·의왕·과천)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김동연 45.9% 김은혜 42.5%, 서남권(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광명)에서는 김동연 53.3% 김은혜 36.7%로 집계됐다.

    김은혜 후보의 지역구(성남 분당갑)가 있는 동부권(성남·남양주·광주·하남·이천·구리·여주·양평·가평)에선 김동연 46.1% 김은혜 42.9%, 서북권(고양·김포·파주·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연천)은 김동연 49.9% 김은혜 42.6%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김동연 예비후보를 더 선호했다. 남성은 김동연 47.7% 김은혜 42.2%, 여성은 김동연 50.0% 김은혜 39.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젊은층과 고령층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후보를 앞질렀다. 만 18세~20대 김동연 35.6% 김은혜 43.0%, 60세 이상 김동연 37.2% 김은혜 55.3%로 나타났다.

    반면 30대는 김동연 52.1% 김은혜 31.9%, 40대 김동연 62.4% 김은혜 34.0%, 50대 김동연 59.4% 김은혜 35.5%로 나타났다.

    3자 대결 시 김동연-김은혜 간 격차 커지는 양상


    거대양당 후보와 국민의힘 복당이 불허된 강용석 후보가 가상 3자 대결을 벌일 경우에는 김동연 후보 50.2% 김은혜 후보 34.0% 강용석 후보 8.7%로 집계됐다.

    양자 대결에서 7.8%p던 김동연·김은혜 후보 격차가 16.2%p로 두 배 이상 벌어졌다. '없음' 응답자는 4.0% '기타·잘 모름'은 3.1%다.

    거주 지역별로 3자 대결 시 지지 후보을 집계한 결과 △경기 남부권 김동연 48.6% 김은혜 35.5% 강용석 8.4% △서남권 김동연 53.9% 김은혜 28.8% 강용석 8.5% △동부권 김동연 48.6% 김은혜 35.7% 강용석 8.0% △서북권 김동연 49.1% 김은혜 36.8% 강용석 10.1%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48.3%가 김동연을, 35.8%가 김은혜를, 9.8%가 강용석을 지지했다. 여성은 김동연 52.1% 김은혜 32.2% 강용석 7.6%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0대 김동연 38.1% 김은혜 34.7% 강용석 10.0% △30대 김동연 55.7% 김은혜 26.8% 강용석 10.1% △40대 김동연 62.4% 김은혜 26.8% 강용석 8.3% △50대 김동연 58.0% 김은혜 26.7% 강용석 9.9% △60세 이상 김동연 39.4% 김은혜 49.5% 강용석 6.3%다.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들 모두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린 양상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현재 김동연·안민석·염태영·조정식 등 4명의 후보가 경기지사 후보자리를 두고 경선 중이다.

    민주당은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경기지사 후보경선 1차 투표를 진행한다.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치러지며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위와 2위 주자가 27~30일 결선투표를 실시해 경기지사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여론조사에서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을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김동연 후보가 적합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동연 후보는 31.8%로, 염태영(13.8%), 안민석(12.9%), 조정식(6.2%)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다만 '없다'는 응답은 23.8%, '잘모름'은 11.6%로 나타나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경선에서 변수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남부권 김동연 29.8% 안민석 13.6% 염태영 18.4% 조정식 6.2% △서남권 김동연 26.4% 안민석 12.3% 염태영 14.9% 조정식 8.2% △동부권 김동연 33.7% 안민석 13.8% 염태영 11.3% 조정식 6.1% △서북권 김동연 38.9% 안민석 11.6% 염태영 9.3% 조정식 3.9%로 집계됐다.

    성별로 봐도 김동연 후보가 다른 민주당 예비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김동연 35.4% 안민석 14.7% 염태영 11.8% 조정식 6.4%, 여성은 김동연 28.2% 안민석 11.0% 염태영 15.8% 조정식 6.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0대 김동연 18.1% 안민석 12.4% 염태영 15.0% 조정식 3.0% △30대 김동연 23.7% 안민석 15.4% 염태영 14.8% 조정식 7.6% △40대 김동연 36.1% 안민석 15.5% 염태영 14.3% 조정식 7.1% △50대 김동연 38.3% 안민석 13.2% 염태영 10.7% 조정식 5.9% △60세 이상 김동연 38.3% 안민석 9.2% 염태영 14.2% 조정식 7.0%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