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3일 '2022년 3월 고용동향' 결과 발표… 3월 전연령대서 고용률 상승수출호조, 산업의 비대면·디지털화 등으로 취업자 수 13개월 연속 증가"도매 및 소매업과 금융 및 보험업 등 취업자 수 감소는 장기적 추세"
  • ▲ 통계청. ⓒ정상윤 기자
    ▲ 통계청. ⓒ정상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 모든 연령계층(15~64세)에서 고용률은 상승했고 실업률은 하락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3월 고용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수출호조와 산업의 비대면·디지털화 등으로 취업자 수가 13개월 연속 증가하는 가운데, 도매 및 소매업과 금융 및 보험업 등에서의 취업자 수는 장기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OECD 비교기준 15~64세 고용률은 67.8%로 전년동월대비 2.1%p 상승했고 청년층 고용률은 46.3%로 전년동월대비 3.0%p 상승했다.

    또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대비 1.3%p 하락했고 청년층 실업률은 7.2%로 전년동월대비 2.8%p 하락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보면, 60세 이상에서 33만1000명, 50대에서 25만8000명, 20대에서 17만4000명 등 모든 연령 계층에서 증가했다. 

    "도‧소매업과 금융업 등 취업자 수 감소는 장기적 추세"

    산업별 취업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제조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했지만 도매 및 소매업, 금융 및 보험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 등에서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사회통계기획과 관계자는 뉴데일리 통화에서 "도‧소매업과 금융업 등에서의 취업자 수 감소는 오래전부터 지속돼 온 장기적인 추세"라며 "비대면 접촉의 증가로 택배와 같은 비대면 산업이 활성화됐고, 급속한 디지털화로 인해 온라인 뱅킹 사용률이 높아져 은행 창구 수는 장기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도·소매업 관련해선 최근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로 유동인구는 증가했지만 사실상 점포의 수는 계속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