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이상반응 시 피해신고 및 보상 등 절차 △중증 이상반응 발생 시 안내 등 상담
  • ▲ ▲ 서울시청사 전경. ⓒ뉴데일리DB
    ▲ ▲ 서울시청사 전경. ⓒ뉴데일리DB
    서울시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났을 때 전문의료인에게 종합적으로 상담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이상반응 상담센터'를 1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11일 시에 따르면, 센터에선 전화 상담을 통해 △백신접종 이상반응 상담, 피해신고 및 보상 등 절차 안내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발생시 안내 및 대응 방법 △피해보상 관련 민원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 백신접종 이상반응 상담센터' 평일 6시까지 운영

    이상반응 상담센터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의료인 상담사 등 8명이 배치돼 백신 이상반응 전반에 대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향후 이상반응 상담건수에 따라 상담 인력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피해보상 신청은 이상반응 발생일로부터 5년 이내에 각 구비서류를 갖춰 관할 보건소에 신청하면 되며, 이후 서울시와 질병관리청에서 백신접종과 인과성 조사 등 심의를 거쳐 보상 결정이 이뤄진다. 보상 결정 시 보상 가능한 내역은 진료비, 간병비, 장애 및 사망 일시보상금 등이다.

    시는 진료비 30만원 미만의 '소액 피해보상'에 대해서는 60일 이내 보상을 목표로 처리해 나가기로 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이상반응 상담센터를 운영해 시민이 접종 후 이상반응이나 피해보상 절차에 대해 궁금한 점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상담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며 "특히 소액 피해보상에 대해서는 서울시 자체 인과성 평가를 통해 신속한 보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팍스로비드 22일분·라게브리오 56일분 재고 확보

    서울시는 또 시민이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를 확대하고 있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11일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에서 "8일 기준으로 병원급 외래진료센터가 81개소, 의원급 외래진료센터가 1081곳으로 증가해 총 1162곳의 외래진료센터가 운영되고 있다"며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안과 등 다양한 진료과가 참여해 재택치료자가 코로나 외 일반 진료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먹는 치료제'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주 일평균 팍스로비드 783명, 라게브리오 117명에 처방·투약되었고, 재고량은 팍스로비드는 22일분, 라게브리오는 56일분을 확보하고 있다"며 "먹는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담당약국 시스템 입력 현황을 매일 모니터링해 재고‧수요현황을 빠르게 파악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