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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용기 100건 중 3건 부적합"… 서울 보건환경연구원, 유통 차단

PS 용기, 지방함량 높은 식품 담을 땐 타 재질 용기보다 n-헵탄 용출 많아뜨거운 튀김식품 바로 포장하거나 PS 용기째로 전자레인지 돌리는 것 주의

황지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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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4-08 18:17 수정 2022-04-08 18:19

▲ n-헵탄 총용출량 기준치 이상 검출로 유통 차단 조치된 PS(폴리스티렌) 재질 용기. ⓒ서울시 제공

배달음식 플라스틱 용기 100건 중 PS(폴리스티렌) 재질 용기 3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열성, 성형성이 좋아 배달용기로 많이 사용되는 PS 재질 용기에 기름진 식품을 담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PS 용기는 지방함량이 높은 식품을 담을수록 용기에서 비휘발성 물질이 식품에 묻어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방성 식품에 묻어 나오는 유해물질 n-헵탄 총용출량 분석 결과 PS 65mg/L로, PP(20mg/L), PET(10mg/L)에 비해 평균치가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플라스틱 용기 100건 중 3건 '부적합'… 유통 차단 조치"

보건환경연구원은 8일 플라스틱 용기 100건 대상 안전성 검사 실시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PS 재질 용기 3건을 유통 차단 조치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연구원은 최근 음식 배달∙포장 증가로 플라스틱 용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8개월간 온라인 및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검사했다고 전했다.

검사 대상 플라스틱 용기는 음식점 배달 용기로 주로 사용되는 재질로 PS 64건, PP(폴리프로필렌) 26건,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10건이다. 

"PS 재질 용기, '기름진 음식∙높은 온도'에서 유해물질 'n-헵탄' 나와"

이중 PS 재질 용기 3건이 지방성 식품 대상 총용출량 기준치를 초과해 유통 차단 조치 됐다. 총용출량이란 용기 사용 시 식품으로 묻어 나오는 비휘발성 물질의 양을 측정한 것이다. 

연구원은 n-헵탄 총용출량 분석 결과 PS 3건이 각각 347mg/L, 359mg/L, 425mg/L가 측정돼 규격 기준(240mg/L 이하)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PS는 특히 높은 온도에서 비휘발성 물질이 더 많이 묻어 나와 튀김음식 등을 데울 때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원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 사용 시 용기 표면에 표시된 재질 및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구원에 따르면 조사 실시한 97건의 나머지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는 ▲납 ▲총용출량 ▲휘발성물질 모두 규격에 적합하게 측정됐다.

신용승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일회용용기의 사용이 급증하였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면서 "소비자들은 플라스틱 용기에 표시된 재질을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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