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4선 달성에 도전하는 오세훈 시장이 국민의힘에 서울시장 선거 후보자 공천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6일)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추천' 신청을 마쳤다"고 알리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오세훈 "빈틈없이 시정 챙기면서 선거 준비하겠다"
오 시장은 "여느 때 같으면 후보자 공천 신청과 함께 출마 선언을 하고 선거 준비에 돌입했겠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고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아직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최대한 빈틈없이 시정을 챙긴 후에 정치 일정에 맞춰 선거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주 금요일은 보궐선거에 당선돼 서울시로 돌아온 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기간도 짧았고 압도적 여소야대라는 열악한 시의회 상황도 있었지만 '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의 기치 아래 10여 년 간 병들어 있었던 서울의 구석구석을 치유하고 바로 세우기 위해 쉼없이 달려온 시간"이라고 회상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지난해 보궐선거 과정에서부터 일찌감치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며 "지난 1년간 기본 토대를 다지며 만들어온 변화가 흔들림 없이 추진돼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