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미 정권 잡은 줄 알아" 野 단일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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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15일 이후 퇴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통령후보는 지난 8일 오후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를 듣기로는 (박 전 대통령 건강이) '한 50% 정도 몸이 회복됐다"며 "2월15일 그 이후에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조원진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 관련 "(박 전 대통령이 퇴원 뒤) 국민들한테 메시지를 내시겠다고 하셨으니까 메시지를 내실 것"이라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신년 특별사면으로 지난 2021년 12월31일 0시를 기해 석방됐다. 박 전 대통령은 건강 악화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국정농단 수사 당시 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를 향해서는 "사족 없는 사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후보는 "예를 들어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좀 강압적이었다' 혹은 '수사 부분에 있어서 여러 가지로 법적 잣대가 잘못된 게 있다' 이런 식의 사과를 해야 된다"고 했다.이번 대선 관련 박 전 대통령 측근들의 입장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는 "이재명은 더 말할 것도 없고, 윤석열은 용서가 안 되는데,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쪽은 윤석열이 진솔된 자기의 반성을 하지 않으면 그냥 우리 길로 가자고 하는 부분도 있다"고 부연했다.조 후보는 국민의힘을 두고는 "자기들이 이미 정권 잡은 줄 안다"고 꼬집었다. 야권 단일화에 대한 미온적 태도를 거론, "그러면 진다. 지금 박빙이 아니고 지고 있는데, 저 사람들이 이기고 있는 줄 알더라"라고 지적했다. 다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로의 단일화 관련해서는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 되면 이재명이 된다"고 했다.조 후보는 9일 보도자료에서도 "보수단일화 요구를 거부하고 정권교체가 아닌 정권교대를 하려는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