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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성남FC 의혹… 후원금 담당자는 이재명 측근 조카

2008년 총선 때 이재명 분당갑에 출마할 당시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지냈던 이씨이씨의 조카 A씨, 2015~17년 성남FC 대외협력 업무 맡아 후원금 모집 담당A씨, 이재명 도지사 된 뒤엔 경기도 산하 기관으로 옮겨… 민주당은 "이미 끝난 사안"

입력 2022-01-28 13:14 수정 2022-01-28 13:34

▲ 지난 2017년 3월 4일 당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부산아이파크의 K리그 챌린지 개막전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남FC가 받은 후원금 중 일부가 성남시 유관 체육단체로 흘러들어간 뒤 현금으로 인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시 성남시 산하 체육단체와 성남FC의 후원금 담당 부서에 이 후보의 측근과 그 가족이 각각 재직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모 씨, 이재명 분당갑 출마 때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지낸 인물

28일 동아일보는 "2015∼17년 성남FC에서 대외협력 업무를 맡아 후원금 모집 등을 담당한 A씨는 당시 성남시축구협회장이었던 이모 씨의 조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씨는 이 후보가 2008년 총선에서 민주당 분당갑 지역구에 출마했을 당시 분당갑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내는 등 이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성남시 사정을 잘 안다는 한 관계자는 동아일보에 "A씨는 스포츠경영 등 관련 경험이 전무했는데 재정이 열악한 성남FC에서 후원금 모집을 담당해 당시에도 의아해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A씨는 성남FC에 근무하기 전에 1년간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근무했고, 이 후보가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는 경기도의 한 산하 기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성남시축구협회장을 지낸 이씨도 지난해 3월 경기도축구협회 부회장에 임명됐다.

이씨 조카 A씨, 관련 경력 없이 '후원금 모집' 업무 맡아 '의아'

동아일보는 "A씨가 성남FC의 후원금 담당을 맡은 것과 성남FC에서 한 체육단체로 자금이 흘러간 것에 연결지어 해석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성남지청 수사팀은 지난해 9월 경찰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사건을 넘겨받은 뒤 수사기록을 재검토하면서 성남FC와 성남시 산하 체육단체 간 수십억 원 규모의 거래 내역 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체육단체 계좌에서 거액의 현금이 인출된 정황도 파악하고 계좌 추적 등을 진행하는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성남FC 구단주를 맡았던 2015~17년 기업 6곳에서 성남FC 후원금 및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여 원을 받고 해당 기업들에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이는 바른미래당이 2018년 6월 고발한 사건으로,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3년3개월간 사건을 끌다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9월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박은정 성남지청장, 후원금 용처 수사 막았다 '논란'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돈의 흐름을 포착하고도 용처를 확인하지 않은 채 지난해 9월 무혐의 처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건을 넘겨받은 성남지청 검사들은 박은정 성남지청장에게 "사용처 규명을 위한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했지만, 박 지청장은 4개월간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25일 박하영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항의 성격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검찰 수사팀에서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 같은 논란에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27일 성명을 내고 "성남FC는 모금한 후원금을 현금으로 시 산하 체육단체에 지급한 사실이 일절 없으며, 후원금은 정당하게 법인 수입으로 처리됐다"며 "관련 담당자들이 3년여에 걸친 수사를 받았지만 혐의 없음으로 종결 처리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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