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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MBC, 김건희 녹취 공개? 이재명·김혜경 녹음도 틀어야"

"진보진영 사람들 이렇게 타락… 이재명, 제대로 된 후보냐""대통령 후보 어떤 인성 가지고 있는지 전 국민 알권리 있어"

입력 2022-01-15 11:32 | 수정 2022-01-15 12:3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오른쪽)와 부인 김혜경씨. ⓒ뉴데일리DB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 일부 내용의 방송이 허용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비판에 나섰다.

MBC가 공정한 언론사라면 김건희씨의 녹취록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부인인 김혜경씨의 음성 녹음 파일을 같이 틀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건희, 믿고 사적 통화했는데 정치적으로 이용"

진중권 전 교수는 14일 저녁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MBC에 김혜경씨의 녹음테이프(조카 등과 주고받은 통화 내용), 이재명 후보의 녹음 테이프(형수 욕설)가 있다"며 "공인이니까, 대통령이 될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어떤 인성을 갖고 있는지 전 국민이 알 권리가 있다"며 "MBC가 공정한 언론사라면 그것도 같이 틀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건희씨의 녹취록 입수와 관련해서는 취재 경위를 문제 삼았다. 진중권 전 교수는 녹취록을 녹음한 서울의소리 측이 김건희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의 소리 측이) 얘기하기를 열린공감TV 보도를 부정하는 기사를 썼고, 열린공감TV 사람한테 김건희를 낚기 위해서 미끼를 던진 것이니까 이해해 달라고 말을 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건희씨를) 속이고 도와줄 것처럼 접근해서 사적인 신뢰 관계를 맺고, 오십몇 차례에 걸친 통화를 한 것"이라며 "김씨는 자기를 도와줄 거라고 믿고 얘기한 거고 사적인 통화를 한 건데, 지금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의도가 너무 분명하다. 인간적 도리도 아니다. 비열하고 저열한 짓"이라고 질타했다. 

"MBC, 아직도 이런 짓을 한다는 것 자체가 화나"

MBC의 행태에 대한 불만도 터트렸다. 진중권 전 교수는 "공영방송인 MBC가 이걸 받으면 안 되는데 받아 버렸다. 아직도 이런 짓을 한다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화가 난다"며 "MBC도 그렇고 이른바 진보진영이라는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타락했는가, 굳이 이렇게 해야만 이길 수 있는 후보라면 정말 제대로 된 후보냐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2일 오마이뉴스는 서울의소리 기자가 2020년 약 6개월의 시간동안 김씨와 통화한 내용을 방송사에 제보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녹음 파일은 56차례에 걸친 통화로, 총 7시간40분 가량의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녹음 파일을 방영하기로 했던 곳은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다. 오는 16일 방송을 예고했지만 국민의힘이 MBC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했고, 14일 법원은 수사 관련 사안과 정치적 견해와 관계없는 일상 대화만 방송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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