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윤석열 11월부터 두 달째 하락세… 10.0%p 차이로 이재명에 밀려 '2위' 대구·경북 제외하고 전 지역서 이재명 우세… 20대선 尹 10.0%, 李 24.0% '따블'안철수, 지난 조사 대비 10.0%p 상승… 20대 지지율 23.0%, 이재명과 1.0%p 차이 호감도… 안철수 38.0%, 이재명 36.0%, 심상정 30.0%, 윤석열 25.0%비호감도… 윤석열 68.0%, 심상정 59.0%, 이재명 58.0%, 안철수 54.0%
  •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와 10.0%p차로 뒤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한국갤럽 자료 캡처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와 10.0%p차로 뒤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한국갤럽 자료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에게 10.0%p차로 뒤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는 15.0%를 기록하며 지난 조사보다 10.0%p 상승했다. 반면 윤 후보는 같은 기간 9%p 폭락했다. 

    '한국갤럽' 李 36.0%, 尹 26.0%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6.0%, 윤 후보는 26.0%로 각각 집계됐다. 안 후보는 15.0%,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0%였다. '태도유보층'은 15.0%였다.

    이 후보는 같은 기관의 지난 조사(2021년 12월14~16일)와 동률이었다. 윤 후보는 같은 기간 9.0%p나 떨어졌다. (35.0%→26.0%) 이에 여야 후보 간 격차는 1.0%p에서 10.0%p로, 무려 9.0%p나 더 벌어지게 됐다.

    윤 후보는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였다. 같은 기관의 10월 여론조사에서는 31.0%(2021년 10월19~21일 조사), 11월 중순에는 42.0%(11월16~18일)였다가, 11월 말에는 36.0%(11월30일~12월2일), 12월에는 35.0%(12월14~16일)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보다 9.0%p 더 떨어진 것이다.  

    안 후보는 신년 들어 첫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한 자릿수대 지지율에 머무르다 신년 첫 조사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10.0%p나 상승한 점이 두드러졌다. (2021년 10월19~21일 조사 9.0%→ 2021년 11월16~18일 7.0%→2021년 11월30일~12월2일 5.0%→2021년 12월14~16일 5.0%→2022년 1월4~6일 15.0%)

    윤 후보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구체적으로 ▲서울 윤석열 26.0%, 이재명 36.0% ▲인천·경기 윤석열 25.0%, 이재명 36.0% ▲대전·세종·충청 윤석열 25.0%, 이재명 33.0% ▲광주·전라 윤석열 7.0%, 이재명 65.0% ▲대구·경북 윤석열 42.0%, 이재명 16.0% ▲부산·울산·경남 윤석열 31.0%, 이재명 33.0% 등이었다. 강원·제주 지지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2030도 이 후보의 손을 들어 줬다. 만 18세 이상 20대의 경우 윤 후보는 10.0%, 이 후보는 24.0%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30대 윤석열 19.0%, 이재명 35.0% ▲40대 윤석열 16.0%, 이재명 51.0% ▲50대 윤석열 28.0%, 이재명 46.0% ▲60대 윤석열 43.0%, 이재명 32.0% ▲70대 이상 윤석열 50.0%, 이재명 24.0% 등이었다.

    安 20대 지지율 '23.0%'… 李(24.0%)와 1.0%p차 

    이 가운데서도 안 후보는 만 18세 이상 20대에서 23.0%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는 이 후보의 20대 지지율(24.0%)과 불과 1.0%p 차다. 안 후보의 30대 지지율은 18.0%, 40대에서는 15.0%였다.

    호감도는 가장 높으면서 비호감도는 가장 낮은 인물은 안 후보였다. 안 후보의 호감도(38.0%)는 다른 후보들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 후보의 호감도는 36.0%, 심 후보 30.0%, 윤 후보 25.0% 등의 순이었다. 비호감도는 윤 후보 68.0%, 심 후보 59.0%, 이 후보 58.0%, 안 후보 54.0% 등의 순이었다.  

    대선후보 결정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능력·경험'과 '정책공약'이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25.0%였다. 이어 '소통·화합'은 20.0%, '도덕성' 17.0%, '소속 정당' 6.0% 등의 순이었다.

    차기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경제회복 및 활성화 32.0%, 부동산 문제 해결 32.0%, 코로나19 대처 15.0%, 일자리 및 고용 9.0%, 민생문제 해결 및 생활안정 7.0%, 국민통합 및 갈등 해소 6.0%, 남북관계 5.0%, 복지 확대 5.0% 등의 순이었다. '공정 및 정의' '저출생 대책' '소통'을 꼽은 비율은 각각 2.0%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