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라디오 출연해 "사업 하는 분이라 사회적으로 굉장히 사교성 있어"
  • ▲ 지난 2019년 7월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당시 신임 검찰총장)와 배우자 김건희씨. ⓒ뉴시스
    ▲ 지난 2019년 7월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당시 신임 검찰총장)와 배우자 김건희씨. ⓒ뉴시스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종 확정되면서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등장 시기 등에 관한 관심이 높다. 이와 관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김씨가) 굉장히 사교성이 있다고 들었다"며 "적절한 시기에 활동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16일 오후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건희 씨가 언제쯤 선거 전면에 나서 유권자들과 만남을 하시겠는가. 언제쯤 가능한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최고위원은 "저도 사실은 후보자로 선출되면 자연스럽게 활동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뭐 이런저런 사유가 있지 않겠는가"라며 "기본적으로는 윤 후보의 부인께서 사업을 하고 계시는 분이라 사회적으로는 굉장히 사교성도 있다고 들었다"고 소개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면서도 "직접 뵌 적은 없다"고 부연했다.

    "지금 윤 후보 본인뿐 아니라 그 부인과 장모에 대해 또 온갖 없는 죄도 뒤집어씌울 듯한 그런 기세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한 김 최고위원은 "이 때문 만은 아니겠지만 여러 제약요건이 실제로 있는 것도 사실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사실 그런 내용은 어차피 다 넘고 가야 될 일이기 때문에 후보로 선출되면 곧바로 활동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약간 뭐 늦어지지만 불원간에 그런 활동을 하지 않겠는가"라고 예상했다.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 배우자 김윤옥 여사는 당 대통령후보 배우자로서 첫 공식 일정을 2007년 10월17일 소화했다. 대전을 방문해 당원교육 등 행사에 참석하는 일정이었다.

    이 전 대통령은 2007년 8월20일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대통령후보로 최종 확정됐고, 선대위는 같은 해 10월10일 발족했다. 김 여사의 공식일정은 선대위 발족 일주일 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