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대선 후보 탈락 후 2030세대 '탈당 러시''조국 수호' 김남국, 길 잃은 청년층에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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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의 홍준표 전 후보 탈락 뒤 2030세대들의 '탈당 러시'가 알려지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청년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며 이들을 향한 구애를 펼쳤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후보가 탈락한 뒤 2030세대들의 '탈당 러시'가 알려지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년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며 이들을 향한 구애를 펼쳤다.김남국 "홍준표 지지한 청년들, 상실감에 빠져"김남국 의원은 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후보님을 지지하던 많은 청년이 상실감에 빠진채 '미드 오픈'을 외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게임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미드 오픈'이라는 용어는 '게임 포기'를 뜻한다. 김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열림캠프 수행실장으로 일했다. 현재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온라인소통단장을 맡고 있다.김 의원은 "이들의 절망과 분노는 단순히 지지하던 후보가 낙선했기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청년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대변해달라며 외쳤던 그들의 선택을 '역선택'이라고 깎아내리면서 투명인간 취급해버리는 윤석열 후보의 발언 때문일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그동안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했다"는 김 의원은 "우리 이재명 후보님의 마음은 모두에게 오픈돼있고, 저도 청년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후보님께 적극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이는 최근 2030 세대들의 '국민의힘 탈당 러시'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지난 5일 최종 확정된 이후, 국민의힘 게시판 등에서는 홍 후보 지지자들이 탈당한다는 글이 올라왔다.'30대 당대표'에는 "빽으로 청년 정치" 비판이들은 "여론에 힘을 드렸어도 당원투표에 좌지우지되는 이런 시스템. 앞으로 우리 나라 걱정이다. 이번 선거 안하려고 한다" "이준석이 당대표되면서 기대했었는데 도로 노인구태정치당으로 돌아가는구나" 등 비판글을 올리며 분노했다. 일부는 이에 "지지하던 후보가 낙선했을 때의 상실감은 잘 알지만 윤 후보의 행보를 지켜봐달라" 등 자제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청년 구애'에 나선 김 의원은 '30대 0선 정치인' 이준석 대표가 지난 6·11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확정된 이후, 국민의힘의 청년 정치를 비판한 인물이다.김 의원은 지난 6월17일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과 전화인터뷰에서 청년 정치 관련 질문에 "민주당이 청년 정치를 소홀했고 청년 정치를 외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오히려 정치권 전반이 청년을 외면했다고 평가를 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이준석 대표도 청년 정치라고 하지만 그 시작은 사실 비판받을 지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표의) 아버지가 유승민 의원과 친구여서 아버지 인맥으로 빽으로 국회에서 인턴하고, 그 인맥으로 청년 정치에 발을 들였는데 그러한 청년 정치는 안 된다"고 평가 절하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9년 자녀 입시부정 등 '조국 사태' 때 조국 전 법무장관을 향한 검찰 수사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