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김만배와 수원 수성고 동문… 남욱 변호한 민주당 김승원도 수성고안민석 비서 '위례 2호 사내이사' 정시내와 남매…안민석 "며칠 전 알았다" 해명
  •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 남욱 변호사의 처남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을 맡았던 안민석 민주당 의원실에 비서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 남욱 변호사의 처남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을 맡았던 안민석 민주당 의원실에 비서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 남욱 변호사의 처남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을 맡았던 민주당 안민석의원실에서 현재 비서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시가 진행한 아파트 개발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한 남 변호사의 처남이, 이재명 진영의 핵심인 안민석의원실에서 비서로 근무하는 것이다.

    남 변호사는 2015년부터 대장동 개발사업을 수행한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4호 대표이자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다. 천화동인4호는 대장동 개발을 통해 10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았다.

    남 변호사의 부인 정시내 씨도 대장동 수익모델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뤄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에 등장한다. MBC 기자 출신인 정씨는 위례사업에서 화천대유의 역할을 맡은 위례자산관리주식회사(AMC)와 천화동인과 유사한 형태의 법인인 위례투자2호 사내이사를 맡았다.

    안 의원의 비서와는 남매지간이다. 안 의원과 정 비서는 지난 2019년 12월 범죄예방 최우수시설 인증패 시상에도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본지가 남욱 처남의 의원실 근무 사실을 확인을 요청하자, 안민석 의원은 기자들에게 단체 문자를 보내 "며칠 전에 알았다"고 해명했다. 안 의원은 "저도 수일 전에 알았다"며 "저는 남욱 변호사와 일면식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수원 수성고 동문이다. 이 후보를 돕는 김승원 민주당 의원도 수성고 출신으로, 남 변호사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화천대유 고문을 맡은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도 수성고 동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