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11월 2일부터 티켓 예매
  • ▲ 뮤지컬 '작은 아씨들' 캐릭터 포스터.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이혜란(메그)·김소향(조)·이연경(조)·우현아(베스)·이재림(에이미)·장민제(에이미).ⓒ세종문화회관
    ▲ 뮤지컬 '작은 아씨들' 캐릭터 포스터.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이혜란(메그)·김소향(조)·이연경(조)·우현아(베스)·이재림(에이미)·장민제(에이미).ⓒ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서울시뮤지컬단은 12월 7~26일 M씨어터에서 무대에 '작은 아씨들'을 1년 만에 올린다.

    지난해 초연된 뮤지컬 '작은 아씨들'은 루이자 메이 올컷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서로를 아끼고 응원하며 아름답고 당당하게 성장해가는 네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재연은 한아름 작가, 박천휘 작곡가, 오경택 연출, 김길려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 등 기존 창작 스태프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가족 간의 사랑과 저 마다의 방법으로 꿈과 사랑을 키워가는 네 자매의 스토리를 더욱 섬세하고 깊이 있게 보완했다.

    오경택 연출은 "작년에 코로나로 인해 공연이 중단돼 배우·스태프들뿐 아니라 관객 여러분께도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방역에 세심하게 신경쓰며 준비하고 있다. 작품은 더 밀도있게 업그레이드됐다"고 밝혔다.

    쾌활하고 진취적인 작가 지망생으로 극 전체를 힘 있게 끌어가는 둘째 '조' 역은 초연의 이연경과 함께 김소향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김소향은 "평소 좋아하는 '작은 아씨들'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 글에서 읽던 그녀의 여정을 무대 위에서 잘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첫째 '메그' 역에 이혜란, 수줍음 많은 셋째 '베스' 역은 우현아가 맡는다. 현실적이고 야무진 막내 '에이미' 역에는 '뮤지컬 신예' 장민제와 이재림이 합류해 서울시뮤지컬단과 첫 호흡을 맞춘다.

    마치 家(가)의 이웃이자 둘도 없는 친구 '로리' 역은 서울시뮤지컬단의 허도영이 단독 출연한다. 허도영은 '베니스의 상인', '브라보 마이 러브', '광화문연가', '밀사', '지붕위의 바이올린', '조선 삼총사' 등 다수의 뮤지컬에 참여했다.

    뮤지컬 '작은 아씨들'은 11월 2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