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오전 11시 30분 롯데콘서트홀, 아내 임하나 페이지 터너로 참여
  • ▲ 윤병화 피아노 독주회 포스터.ⓒ롯데문화재단
    ▲ 윤병화 피아노 독주회 포스터.ⓒ롯데문화재단
    피아니스트 윤병화가 '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 17번째 주자로 나선다.

    윤병화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이날 즉흥성과 자유로움, 흥미로운 리듬이 가미된 재즈의 특색이 나타나는 무대를 꾸민다.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클래식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롯데콘서트홀 토요 신진 아티스트 시리즈'를 시행하고 있다. 선정된 아티스트에게는 대관 시 가장 선호하는 토요일에 리사이틀 기회를 제공한다.

    윤병화는 서울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 후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 과정, 피아노 솔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최고점을 받으며 졸업했다. 남성 피아니스트 연주단체 건우회 창립멤버로 활동중이며 현재 선화예고, 경기예고, 인천예고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20세기 초반 클래식 작곡가의 음악 가운데 재즈의 어법을 차용한 작품을 중심으로 클래식 피아노 음악에 나타난 재즈의 변천사를 한 자리에서 들려준다. 아내이자 음악을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임하나가 페이지 터너로 참여한다.

    윤병화는 "클래식 음악이 정제된 언어로 쓰여진 문학이라면 재즈 음악은 구어체의 캐주얼하고 즉흥적인 대화같은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1부에서는 △드뷔시의 '작은 흑인', '어린이의 세계 중' 제 6번 '골리위그의 케이크 워크' △조지 거슈인의 '더 맨 아이 러브', '노래 모음집' 중 '스와니'와 '아이 갓 리듬', '랩소디 인 블루' 등을 감상할 수 있다.

    2부에서는 영화·광고 음악 등에 자주 삽입돼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쇼스타코비치 재즈 모음곡 제 2번 중 '왈츠'와 뮤지컬 넘버 'tea for two'를 오케스트라로 편곡한 '타히티 트롯'을 비롯해 카푸스틴의 '8개의 에튀드' 중 제 1·3·8번, 파질 세이의 '피아노를 위한 파가니니 변주곡'을 연주한다.

    '토요 신진 아티스트 시리즈'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